[스타톡톡] 인생작 '도깨비' 만난 이동욱, 이러려고 김은숙 졸랐지

2016. 12. 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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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의 촉은 옳았다.

김은숙 작가의 마법은 KBS 2TV '태양의 후예'에 이어 tvN 금토 드라마 '도깨비'에도 통했고 저승사자를 연기하는 이동욱은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도깨비'에서 이동욱은 잘생기고 섹시한 저승사자를 맡고 있다.

스스로도 저승사자 캐릭터에 대한 매력을 200% 캐치하고 있던 이동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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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제가 먼저 저승이 하고 싶다 했어요"

이동욱의 촉은 옳았다. 김은숙 작가의 마법은 KBS 2TV '태양의 후예'에 이어 tvN 금토 드라마 '도깨비'에도 통했고 저승사자를 연기하는 이동욱은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도깨비'에서 이동욱은 잘생기고 섹시한 저승사자를 맡고 있다. "잘생겨서 사람들이 저승에 따라갈 수밖에 없겠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다. 하지만 스스로는 전생에 무슨 큰 죄를 지었는지 기억을 잃은 사연 많은 캐릭터다.  

캐릭터가 이동욱을 제대로 입었다. 이동욱은 웬만한 여배우보다 뽀얀 피부와 붉은 입술을 가진 대표적인 남배우다. 차갑지만 섹시하고 기구하지만 묘한 매력이 있는 저승사자 비주얼로는 딱인 셈. 

스스로도 저승사자 캐릭터에 대한 매력을 200% 캐치하고 있던 이동욱이다. 첫 방송 전 열린 '도깨비' 제작 발표회에서 그는 "저승사자 역할이 하고 싶었다. 제가 먼저 하고 싶다고 작가님께 말씀 드렸다"고 밝혔을 정도. 

회를 거듭할수록 이동욱은 더욱 매력적인 저승사자를 그리고 있다. 도깨비 역의 공유와 알콩달콩 '브로맨스'는 물론 첫눈에 반한 써니 역의 유인나와 핑크빛 로맨스까지 이끌고 있다. 

16일 방송된 5회에서는 단연 돋보였다. 저승사자와 도깨비는 각각 써니와 지은탁(김고은 분)에게 마음을 빼앗긴 상황. 저승사자는 손으로 맥주를 차게 얼려 도깨비에게 줬고, 도깨비는 손으로 달걀을 구워 나눠먹는 '케미'를 자랑했다.

하지만 둘은 아침을 먹고 난 뒤 난데없이 나이프로 기싸움을 벌였고 처음 사용하는 스마트폰 때문에 2% 부족한 허당기를 보였다.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도깨비와 저승사자였지만 현실에서는 귀여운 허당들이었다. 

특히 이동욱은 물오른 코믹 연기로 극에 재미를 더했다. 써니에게 전화를 걸고 싶지만 이름이 없는 자신의 처지 때문에 종일 망설이며 여린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선희아니곳ㅅㅓ니'라고 저장해 깨알 웃음을 더하기도. "번호님 잘 있었습니다"라는 존칭은 보너스였다. 

팔색조 매력의 '저승이'로 분하며 이동욱의 연기 색깔도 다채로워졌다. 단연 '인생작'을 만난 이동욱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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