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계체 영상] 두 미녀 파이터, 맞대결 하루 전 '댄스 배틀'

[스포티비뉴스=영상 임창만 기자·글 이교덕 기자] UFC 여성 스트로급 랭킹 7위 페이지 밴잰트(22, 미국)는 올해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가 춤 실력을 겨루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즈(Dancing with the Stars)'에서 준우승했다.

밴잰트가 어렸을 때 부모님이 댄스 교습소를 운영했다. 거기서 발레, 재즈,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배운 게 큰 도움이 됐다.

18일(이하 한국 시간) UFC 온 폭스 22 메인이벤트에서 랭킹 11위 미셸 워터슨(30, 미국)과 맞붙는 밴잰트는 자신의 춤 실력을 맘껏 자랑했다. 16일 공개 훈련에서 추억의 마카레나 춤을 췄고 17일 공개 계체에서는 워터슨에게 '댄스 배틀'을 걸었다.

▲ 페이지 밴잰트와 미셸 워터슨은 17일 계체에서 춤판(?)을 벌였다.

워터슨은 2007년 데뷔해 10년째 활동하는 베테랑 파이터다. 여성 단체 인빅타 FC 아톰급 챔피언을 지냈고 13승 4패 전적을 쌓았다. 케이지 안팎에서 분위기를 띄울 줄 안다.

워터슨은 밴잰트가 걸어 온 싸움을 피하지 않았다. 어깨춤을 추며 밴잰트의 도발(?)에 맞섰다.

춤판을 벌인 둘은 웃으며 파이팅 포즈를 취했다. 앞서 서로에게 소리치며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친 웰터급 파이터 앨런 조우반(35, 미국)과 마이크 페리(25, 미국)의 대면과 분위기가 180도 달랐다.

은퇴전을 갖는 유라이아 페이버(37, 미국)는 마지막 계체를 마쳤다. 브래드 피켓(38, 영국)과 악수하며 무운을 빌었다.

계체에서 한계 체중을 초과한 파이터는 없었다. 26명 모두 계체를 통과하고 다음 날 출전 준비를 마쳤다.

UFC 온 폭스 22 메인 카드 네 경기는 18일 오전 10시부터 SPOTV에서 생중계한다.

■ UFC 온 폭스 22 계체 결과

[여성 스트로급] 페이지 밴잰트(116파운드/52.62kg) vs 미셸 워터슨(115파운드/52.16kg)

[웰터급] 세이지 노스컷(170파운드/77.11kg) vs 미키 갈(171파운드/77.56kg)

[밴텀급] 유라이아 페이버(136파운드/61.69kg) vs 브래드 피켓(136파운드/61.69kg)

[웰터급] 앨런 조우반(170.5파운드/77.34kg) vs 마이크 페리(171파운드/77.56kg)

[라이트헤비급] 엔리케 다 실바(206파운드/93.44kg) vs 폴 크래이그(204파운드/92.53kg)

[페더급] 콜 밀러(146파운드/66.22kg) vs 히로타 미즈토(146파운드/66.22kg)

[웰터급] 브라이언 바베레나(171파운드/77.56kg) vs 콜비 코빙턴(170.5파운드/77.34kg)

[웰터급] 제임스 문타스리(171파운드/77.56kg) vs 알렉스 모로노(170.5파운드/77.34kg)

[라이트급] 조시 에멧(156파운드/70.76kg) vs 스캇 홀츠맨(156파운드/70.76kg)

[여성 밴텀급] 레슬리 스미스(135.5파운드/61.46kg) vs 이레네 알다나(136파운드/61.69kg)

[밴텀급] 에디 와인랜드(135파운드/61.23kg) vs 미즈가키 다케야(136파운드/61.69kg)

[플라이급] 헥터 산도발(125.5파운드/56.92kg) vs 프레디 세레노(126파운드/57.15kg)

[웰터급] 보얀 벨리코비치(171파운드/77.56kg) vs 술탄 알리예프(170파운드/77.11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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