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런닝맨, 하차 통보 논란에 결국..내년 2월 종영

김영민 2016. 12. 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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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교체 문제로 내부 갈등을 빚은 SBS의 주말 대표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이 막을 내리게 됐다.

16일 SBS는 ‘런닝맨’을 내년 2월 종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7월 첫방송을 시작하고 난 뒤 6년 7개월 만이다.

내년 2월까지는 현재의 멤버가 그대로 출연한다. 이번 멤버교체 소동에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송지효ㆍ김종국을 포함해 유재석ㆍ하하ㆍ이광수ㆍ지석진이 모두 2월까지 그대로 출연한다고 SBS는 전했다.

SBS 홍보팀은 “런닝맨 출연진과 제작진이 긴급 회동해 이같이 합의했다”며 “송지효와 김종국 등 멤버들이 오해를 풀었고, 이대로 프로그램을 끝낼 수 없다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런닝맨은 내년 1월 멤버를 교체해 시즌2를 출범시킬 계획이었으나 이 과정에서 제작진의 매끄럽지 않은 일 처리로 프로그램이 종영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지난 14일 런닝맨 제작진은 송지효ㆍ김종국이 하차하고 강호동이 새롭게 투입돼 시즌2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그렇지만 송지효와 김종국이 자신들의 하차를 언론 보도를 통해 접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고, 이를 지켜본 강호동은 “불편을 끼치고 싶지 않다”며 하루 만에 출연을 번복해버렸다.

런닝맨 제작진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종국과 송지효를 더 사려 깊게 배려하지 못한 점에 대해 두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제작진 사과에도 불구하고 결국 시즌2 출범은 불발로 그치게 됐고, 한류 대표 예능으로서 인기를 끌어온 런닝맨은 결국 종영하게 됐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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