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인터뷰②] 안은진 "인생 키워드는 사랑..전 사랑꾼이랍니다"

2016. 12. 1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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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안은진의 얼굴에는 다양한 매력이 있다.

안은진이 출연 중인 ‘블랙메리포핀스’(이하 ‘블메포’)는 1926년 나치 정권 아래의 독일, 저명한 심리학자 그라첸 박사의 대저택 방화 살인사건의 용의자인 네 명의 고아들과 보모 메리의 이야기를 그렸다.

극 중 안은진은 안나로 분한다.

무대에서 뜨거운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작은 체구로도 무대를 꽉 채우는 안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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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김진선 기자] 뮤지컬 배우 안은진의 얼굴에는 다양한 매력이 있다. 배우 정소민, 박시은, 티아라 지연. 닮은 듯해 신비한 느낌이다. 게다가 인터뷰 내내 미소를 잃지 않으면서 출연 중인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에 대한 에피소드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모습으로 ‘비글미’를 내뿜었다.

안은진이 출연 중인 ‘블랙메리포핀스’(이하 ‘블메포’)는 1926년 나치 정권 아래의 독일, 저명한 심리학자 그라첸 박사의 대저택 방화 살인사건의 용의자인 네 명의 고아들과 보모 메리의 이야기를 그렸다. 범인을 추적하는 것이 아닌,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추적하는 것에 중심을 두고 무게감 있게 담았다. 극 중 안은진은 안나로 분한다. 힘든 기억을 지웠지만 내재된 기억으로 쉽지 않은 삶을 살고, 이를 위해 지운 기억을 다시 마주해야 하는 쉽지 않은 인물이다.

“제게도 물론 힘든 기억이 있어요. 지우고 싶은 기억도 물론 있지요. 자기 전에 이불킥을 하는?(웃음) 저의 이불킥은 친구들과 좋은 안주가 되긴 한답니다.”

무대에서 뜨거운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작은 체구로도 무대를 꽉 채우는 안은진. 그가 어떻게 배우를 꿈꾸게 됐는지 궁금했다.

“중3 때 방황을 했어요. ‘왜 살지 왜 공부를 하지?’라는 생각을 깊이 했어요. 그 당시 뮤지컬 ‘밑바닥에서’라는 작품을 보고 방향을 잡게 됐죠. 근데 대학에서 공부하다보니 연기가 좋더라고요. 막연히 춤, 노래가 좋았다면 연기에 대한 욕심이 생긴 셈이죠.”

남들 앞에 서는 것을 좋아해 꿈꿨던 무대였지만, 안은진은 ‘연기’에 대한 재미를 갖게 됐고, 자연스럽게 대학로 무대에 오르게 된 것이다. 때문에 연극 무대에도 올라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설명이다.

“뮤지컬 작품을 하고 있는데 연극도 꼭 한 번 하고 싶어요. 어떤 작품을 해야겠다는 것보다 좀 더 경험도 쌓고, 더 좋은 무대를 만들고 싶어서예요.”

아직 오르고 싶은 무대도 많고 하고 싶은 배역도 많지만, 좋아하는 배우를 물어보니 ‘역시나’다. 자신의 색이 또렷한, ‘연기파’를 꿈꾸는 그의 바람이 여실히 담겼다.

“전미도, 김소진, 김지현이요. 어떤 작품이나 배역을 해도 안어울리는 게 없잖아요? 작품을 볼 때 관객들로 하여금 고도의 집중을 요하지 않고, 튀지 않게 작품에 빠져들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분들을 보면 두근두근 해요.”

안은진의 표정에서 무대를 향한 설렘이 느껴졌다. 무대에 오르지 않은 그의 모습은 밝고 사랑스러운 20대 소녀 같지만, 작품에 대한 얘기를 할 때는 사랑에 빠진 듯 들뜬다.

“새로운 작품을 한다거나, 무대에 오르기 전, 언제나 떨리고 설레요. 지금 ‘나무 위의 고래’라고 창작 공연도 연습 중인데 괴로운데 좋아요.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는데, 제가 생각하는 것이 맞다고 보고, 틀에 박힌 이미지가 없는 데서 작품을 만들어 가는데 너무 좋은 거 있죠.”

공연 앞에서는 늘 설렌다는 안은진. 신예임에도 그의 무대에서 느껴지는 묘한 긴장감은 그의 설렘 때문이 아닐까. 앞으로 그의 무대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계획을 묻자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답이 되돌아왔다.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하는 한마디였다.

“제 인생 키워드는 사랑이에요. 나도 무언가를 할 수있고, 누군가에게 무얼 줄 수 있고, 그런 감정이 사랑이잖아요! 제가 사랑꾼이에요. 사랑을 퍼주고 있어요.”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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