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믿고 보는 예능계 '흥행보증수표' [무도X빅뱅②]

[OSEN=정소영 기자] 믿고 듣기만? 이젠 예능감도 믿고 보는 빅뱅이다. 

빅뱅이 MBC '무한도전'에 다시 출연한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많은 팬들과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빅뱅은 데뷔 이후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유분방한 매력으로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을 뿐 아니라, 지난 2011년 방송된 '무한도전-갱스 오브 서울' 특집에 출연해 화면을 장악한 바 있기 때문.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빅뱅과 '무한도전' 모두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그동안 있었던 에피소드와 소감들을 털어놓으며 그 어떤 때보다 진한 감동과 큰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렇다면 가요계뿐만 아니라 예능계에서도 남다른 클래스를 입증한 빅뱅의 예능감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온라인에서 이른바 '움짤'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것은 바로 지난 2011년 방송된 SBS 'the 빅뱅쇼'에서 드라마 '시크릿 가든'을 패러디한 것. 

빅뱅 멤버들은 각각 길라임(하지원), 김주원(현빈), 오스카(윤상현), 문분홍(박준금)으로 분했다. 특히 문분홍 여사로 변신한 대성은 그의 말투뿐만 아니라 새침한 행동까지 그대로 재현해내는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다. 

또한 지금은 종영한 SBS '절친 노트'에서도 흔한 아이돌 그룹들과는 달리 거침없는 돌직구로 모두를 놀라게 했을 뿐 아니라, '패밀리가 떴다'에서도 완전체로 출연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존재감을 뿌리며 '예능돌'임을 입증했다. 

이처럼 빅뱅은 음반이나 음원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마찬가지로 나오기만 하면 빵 터지는 이름 그대로 '빅뱅' 같은 활약을 펼치는 그룹이다. 특히 이번 '무한도전' 출연은 프로그램의 네임 밸류에 빅뱅이라는 특급 게스트가 출연하는 시너지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바. 

양측 모두 '기록제조기'인 만큼 이번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MBC, Y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