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부동산] 규제 묶인 아파트시장 접근법

김창성 기자 2016. 12. 1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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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아트리치 투시도. /사진=삼성물산
단기투자서 ‘장기투자·실거주’로 재편… 특화평면·교통·교육·조망권 등 주목

11·3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들의 새 아파트 선택 기준이 ‘단기 투자’에서 ‘실거주 또는 장기 투자’로 바뀔 것으로 전망한다. 전매제한 기간 연장, 1순위 제한, 재당첨 제한 등의 다소 강력한 규제가 대책에 포함돼 더 이상 치고 빠지는 단기 투자 접근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울·경기·과천 등 전국 37개 조정 대상지역에 실거주나 장기 투자 목적의 진입을 노린다면 변화된 상황에 맞게 아파트를 고르는 노력이 요구된다. 최근까지는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 인기지역만 노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특화평면·교통·교육·조망권 등 자신의 생활방식에 맞는 내 집 마련과 변화된 실수요층 입맛에 맞는 투자 접근법이 필요해졌다.

◆ ‘특화평면·IoT’가 요즘 대세

알파룸, 부분임대형과 같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필요한 수요자라면 특화평면 설계를 도입한 단지를 눈여겨볼 만 하다.

삼성물산이 서울 성북구 석관2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한 ‘래미안 아트리치’는 서울 재개발·재건축 단지에서 일반적으로 선보이는 3베이 판상형 구조를 벗어난 4베이 판상형 구조가 274가구나 된다. 타워형 일부 세대에는 월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부분임대형 평면도 선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이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656번지 일원에 짓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도 아이파크 특유의 혁신 설계가 어우러져 높은 인기가 기대된다. 특히 전용 112㎡B와 114㎡를 통해 청주시 최초로 선보이는 6베이·5룸 구조의 세대분리형 평면이 눈길을 끈다.

입주 후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좌우하는 첨단시스템에 관심이 많은 수요자라면 시스템특화 단지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대우건설이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연희 제1주택재건축 정비사업으로 짓는 ‘연희 파크 푸르지오’는 각 세대에 사물인터넷(IoT) 기능과 월패드 기능이 통합된 ‘스마트 월패드’가 설치된다. 각 세대 내 홈넷서비스와 결합된 대우건설만의 독자적인 ‘지능형 스마트홈 서비스’도 적용돼 입주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가스밸브·조명·전기뿐만 아니라 TV·냉장고·에어컨·공기청정기 등의 가전도 외부에서 조종할 수 있다.

◆ 빠른 출퇴근에 차별화된 단지 내 교육

맞벌이 부부 등 출퇴근에 예민한 수요자라면 역세권이거나 직주근접성이 뛰어난 단지가 적합하다.

대우건설이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59-2번지 일대에 공급한 ‘수지 파크 푸르지오’는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이 도보 10분 거리라 강남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분당선 죽전역도 차량 5분 거리에 있어 수도권 각지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향후 수도권광역철도(GTX)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이 강원 동해시 이도동 108번지에 짓는 ‘동해 아이파크’는 단지 인근으로 동해시 발전의 중심축인 동해항과 북평산업단지 등이 가까이 있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시청·교육청 등 관공소가 밀집한 천곡동 중심상업지도 차량 이동이 편리하다.

자녀 교육이 최우선인 수요자라면 초·중·고 인접 단지나 교육특화 단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화건설이 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 13블록에 공급한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 ‘인천 서창 꿈에그린’은 명문대 아동연구소와 연계한 단지 내 어린이집, 청학동 청림서당과 연계한 어린이 인성 및 예절 교육 프로그램 등 ‘영유아 교육특화’에 공을 들였다. 도서관·독서실 등 학습공간과 가족 단위의 캠핑이 가능한 ‘힐링 포레스트’, 유기농 텃밭 ‘킨포크 가든’,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놀이공간도 구성했다.

◆ 집에서 느끼는 프리미엄 조망권’

교육이나 생활인프라 만큼 최근 중요시 되는 아파트 선택 기준은 자연과의 조화다. 강과 산, 공원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아파트는 바쁜 삶에 지친 현대인들의 피로를 풀어주는 중요한 요소기 때문이다. 삶의 여유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탁 트인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나 공원 인근 아파트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림산업이 경남 밀양시 내이동 1408-29 일원에 공급한 ‘e편한세상 밀양강’은 탁 트인 조망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아파트의 철제 난간 대신 시야를 가리지 않는 유리난간 일체형 창호를 적용했다. 일부 세대는 거실과 침실의 모든 창을 밀양강변 방향으로 배치해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신안이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분양한 ‘다산지금지구 B-6블록 신안인스빌 퍼스트리버’는 다산신도시 초입에 자리해 한강이 가깝고 단지 남측에 건물이 없어 다산신도시 내에서 가장 탁 트인 한강조망권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풍납우성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는 도보 거리에 올림픽공원과 한강시민공원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일부 가구에서는 올림픽공원 및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11·3 부동산정책 이후 단기 투자를 노리기 어렵게 돼 앞으로도 실수요자들의 청약트렌드는 많이 바뀔 것”이라며 “신규 공급이 적고 전세가율이 높은 곳 등 실수요 기반이 탄탄한 곳 중 특화평면·생활여건·조망 등 자신만의 기준에 맞는 곳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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