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대출 규제에 떨어지는 집값?..내년 전망은

손승욱 기자 2016. 12. 16. 21:0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부동산 상황에 대해서 경제부 손승욱 기자와 얘기 더 나눠보겠습니다. 송 기자, 이미 부동산 시장, 거래가 많이 줄었죠? (네, 그렇습니다.) 내년은 어떨까요?

<기자>

올해처럼 거래가 많을 것 같지는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가격은 현상 유지는 될 것이라는 쪽이랑 조금 떨어질 것이다, 이런 쪽이 팽팽합니다.

<앵커>

아무래도 대출 규제 영향이 크겠죠?

<기자>

네, 주택대출, 특히 집단 대출을 잡겠다는 정부 의지는 확고합니다.

1,300조 원이 넘어간 가계 부채 관리를 위해서 어쩔 수 없는 겁니다.

꾸준히 오를 것으로 보이는 대출 금리도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럼 가격이 떨어져야 될 텐데요.

<기자>

실제로 지방 주택가격은 이미 많이 떨어졌습니다.

변수는 가격 영향력이 큰 서울 주택 가격인데요, 다른 곳은 공급량이 많아서 주택 가격이 좀 떨어질 여지가 있는데, 서울은 그렇지가 않거든요.

그래서 내년에 서울 주택 가격이 버틸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집을 구입하려는 분들,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기자>

지금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보면 한 달 만에 1억 원이 떨어졌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거래는 없죠.

뭐냐하면 더 떨어질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 겁니다.

전문가들도 마찬가지 이야기를 합니다.

가격이 확 오를 가능성은 없으니까 조금만 더 지켜보자,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앵커>

네, 늘 관망세라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언제까지 지켜보는 게 좋을까요?  

<기자>

일단 지금 비수기거든요, 그러니까 단기적으로는 성수기를 한번 보자는 거죠.

그게 내년 봄인데요, 내년 봄 되면 주택 가격이 더 떨어질지, 금리가 얼마나 더 오를지, 그런 큰 추세가 보이니까 그때까지 한번 지켜보자는 의견이 많습니다.

<앵커>

손 기자, 잘 들었습니다.   

▶ 대출 규제 강화…12월, 때아닌 '밀어내기 분양'
 

손승욱 기자ssw@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