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대신 연탄 들고, 홈런 대신 막춤 쏘고

2016. 12. 1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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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수들에게는 단체훈련이 금지된 12월과 1월이 겨울방학이나 다름없는데요.

야구 대신 감사와 봉사 활동으로 바쁘다고 합니다.

얼굴에 잔뜩 검정을 묻히고는 연탄을 나르는 두산 선수와 팬들.

잠실 라이벌인 LG 선수들은 반대편 비탈에 있는 판자촌에서 구슬땀을 흘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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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프로야구 선수들에게는 단체훈련이 금지된 12월과 1월이 겨울방학이나 다름없는데요.
야구 대신 감사와 봉사 활동으로 바쁘다고 합니다.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얼굴에 잔뜩 검정을 묻히고는 연탄을 나르는 두산 선수와 팬들.

양손 가득 연탄을 품고 좁은 언덕길을 오르고, 일렬로 늘어서 환상의 팀워크를 발휘하기도 합니다.

잠실 라이벌인 LG 선수들은 반대편 비탈에 있는 판자촌에서 구슬땀을 흘립니다.

▶ 인터뷰 : 임찬규 / LG 투수
- "좋은 행사에 참가해서 좋고, 열심히 나르겠습니다. 따뜻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롯데 선수들은 먹거리 봉사를 택했습니다.

저소득층에 쌀을 배달하고 맛있는 김장도 직접 담갔습니다.

이걸로 부족했는지 음식점에서 손님들에게 고기를 구워주고 음식 접대를 해 성금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손아섭 / 롯데 외야수
- "잘 구워야 맛있어서 많이 먹기 때문에 그래야 매출이 많이 오르지 않을까."

팬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습니다.

우승을 한 두산도, 꼴찌를 한 kt도 한 몸바쳐 팬들을 웃음 짓게 하고 싶은 마음은 같습니다.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경기력으로 팬들을 애태웠던 한화는 조인성, 김태균 등 베테랑들도 기꺼이 망가지며 보은의 몸부림.

여름에도 겨울에도 야구는 뜨겁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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