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화랑', '구르미'·'달연'과는 또다른 청춘사극의 맛

2016. 12. 1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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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청춘 사극이지만 다른 매력이다.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둔 '화랑'이 유사 장르의 작품 혹은 경쟁작들과는 차별화된 매력을 예고하며 비교를 거부했다.

이처럼 '구르미 그린 달빛' 혹은 '달의 연인' 등 어떤 작품과도 다르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낸 '화랑'은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과연 '화랑'은 제작진과 배우들의 말처럼 차별화된 매력으로 새로운 청춘 사극의 장을 열며 경쟁작들을 물리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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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소영 기자] 같은 청춘 사극이지만 다른 매력이다.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둔 '화랑'이 유사 장르의 작품 혹은 경쟁작들과는 차별화된 매력을 예고하며 비교를 거부했다. 

KBS가 새로이 선보이는 월화드라마 '화랑'은 드라마로서는 처음으로 신라시대 화랑을 소재로 삼아 화제를 모았다. 과거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캐스팅 역시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함을 뽐낸 덕에 '화랑'이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등극했음은 물론이다.

더불어 '화랑'은 2016년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태양의 후예'와 '함부로 애틋하게'의 뒤를 잇는 100% 사전제작 드라마라는 점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장점 못지 않게 단점도 만만치 않은 시스템인만큼 우려가 앞서기도 했지만, 연출을 맡은 윤성식 PD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PD는 오늘(16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사전제작 드라마의 단점을 잘 알고 있다고 밝힌 뒤 "이 작품을 제작하기 직전이 '태양의 후예'가 제작이 완료된 상태였다. 그쪽 담당자들과 PD하고 얘기하며 조심해야할 것들을 들었다. '달의 연인'의 김규태 PD한테도 조언을 구했다"라며 "그런 단점들을 최소화하려고 후반 작업에 만전을 기했다"라고 설명했다. 

그의 말처럼 올해는 유독 사전제작 시스템을 도입한 드라마들이 많았다. '태양의 후예'부터 '함부로 애틋하게', SBS '달의 연인', tvN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안투라지' 등이 그 예. 특히 '화랑'은 '달의 연인'과 한 명의 여자 주인공과 다수의 꽃미남들이 출연한다는 점에서도 비교를 피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윤PD는 "구조적으로 비슷해보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내용 면에서나 드라마 전체 톤으로 봤을 때 '화랑'은 상당히 가볍고 유쾌하고 밝은, 폭소와 웃음 유발 드라마다. 물론 사랑 이야기에만 몰두하는 건 아니지만 그런 면에서 다른 드라마에 비해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화랑'은 그 어떤 작품보다 탄탄한 배우들끼리의 팀워크가 강점이었다. 전작까지만 해도 막내 포지션이었다가 이번 '화랑'을 통해 맏형이 된 박서준은 "사실 배우들끼리 친해지기가 어려운데 이번에들 다들 빨리 친해지고 자주 연락하고, 이중에 모난 사람이 아무도 없었던 것 같다"라며 "현장에서 만나는 시간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우리끼리 에너지가 넘쳐서 견딜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윤PD는 '화랑'의 캐스팅 조건으로 '얼굴'을 1순위로 꼽으면서도 사극인만큼 연기력 역시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미 다수의 흥행작 이끌며 대세 배우로 등극한 박서준, 고아라, 박형식 뿐만 아니라 영화 '두남자'로 연기력을 본격 인정 받기 시작한 최민호와 첫 연기 도전에 나선 김태형 역시 기대 이상의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처럼 '구르미 그린 달빛' 혹은 '달의 연인' 등 어떤 작품과도 다르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낸 '화랑'은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과연 '화랑'은 제작진과 배우들의 말처럼 차별화된 매력으로 새로운 청춘 사극의 장을 열며 경쟁작들을 물리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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