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측 "정윤회 아들 정우식에 특정 배역 지시 의혹, 강력 대처할 것"[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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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정윤회의 입김으로 정우식이 다수의 드라마에 캐스팅됐다는 루머에 강력 대처할 것을 선포했다.
MBC 측은 16일 "드라마 캐스팅은 주관적인 판단이 있을 수밖에 없는 부분으로 연출자뿐만 아니라 데스크, 외부 기획사, 작가의 의견이 종합돼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일부는 드라마본부장으로서의 일상적 관리 행위에 대해 부당한 의혹을 제기하고 허위 과장 보도에 나섰다. 이는 문화방송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에 간섭하는 것이고 제작 현장의 독립성을 훼손시키는 행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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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MBC가 정윤회의 입김으로 정우식이 다수의 드라마에 캐스팅됐다는 루머에 강력 대처할 것을 선포했다.
MBC 측은 16일 "드라마 캐스팅은 주관적인 판단이 있을 수밖에 없는 부분으로 연출자뿐만 아니라 데스크, 외부 기획사, 작가의 의견이 종합돼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일부는 드라마본부장으로서의 일상적 관리 행위에 대해 부당한 의혹을 제기하고 허위 과장 보도에 나섰다. 이는 문화방송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에 간섭하는 것이고 제작 현장의 독립성을 훼손시키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정우식은 문화방송 첫 출연작품인 '개과천선'에 캐스팅되기 전 이미 SBS '결혼의 여신'과 tvN '로맨스가 필요해'에서 주요 역할을 맡았던 배우"라며 "'개과천선'도 현 경영진이 취임하기 전인 2013년 말부터 기획되고 캐스팅이 시작된 드라마로 정우식은 당시 제작사에 소속된 배우였다. 이후 출연한 드라마뿐만 아니라 올해 4월부터 방영된 '옥중화'도 정상적인 오디션을 거쳐 출연했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가 주장하는 '정우식에게 특정 배역을 주라고 지시해 100명이 넘는 연기자들이 응시한 오디션이 쓸모없어졌다'는 내용도 사실무근"이라며 "조·단역급 특정 배역 캐스팅을 위해 100명의 오디션을 보는 경우는 없다. 문화방송 드라마에서 정우식이 맡았던 배역은 출연분량이나 비중이 100명의 연기자를 불러 모아 오디션을 볼 정도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드라마 제작현장에 대한 이해가 없이 의혹만 제기한 것"이라며 "문화방송은 정치적 시류에 편승해 악의적인 선전선동으로 회사를 흠집 내려는 시도에 대해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정우식은 부친 정윤회의 입김으로 다수의 MBC 드라마에 캐스팅됐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2013년 드라마 '결혼의 여신'으로 데뷔한 그는 '야경꾼 일지' '개과천선' '빛나거나 미치거나' '딱 너 같은 딸' '옥중화' 등 총 7편의 MBC 제작 드라마에 출연한 바 있다.
스포츠한국 윤소영기자 ys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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