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現멤버 그대로 2월말 종영 결론 "갈등 봉합-팬들 위해"

[뉴스엔 윤가이 기자]

'런닝맨'이 현재 멤버들 그대로 프로그램을 종영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2월 말까지 방송 예정이다.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측 한 관계자는 12월 16일 뉴스엔에 "오늘 멤버들과 제작진 일부가 모여 논의 결과, 현재 멤버 구성 그대로 다함께 프로그램을 마무리 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며 "향후 추가 녹화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부터 '런닝맨' 멤버 유재석 지석진 하하 이광수 김종국 송지효 등은 긴급 회의를 갖고, 향후 거취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를 나눴다. 내년 1월 개편을 준비하면서 멤버들과의 충분한 소통 없이 김종국 송지효 두 사람에게 하차를 통보한 것이 논란이 된 상황. 이에 반발 여론이 크게 일었고, 해외 각국 팬들까지 '런닝맨' 폐지를 청원할 정도로 사태는 심각해졌다.

이에 멤버들은 최종 회의 끝에 "7년 간 사랑해준 국내외 팬들, 시청자들을 위해서라도 모든 멤버가 모여 무난한 마무리를 짓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데 합의했다. 제작진과 일부 멤버들 사이 깊어졌던 갈등의 골도 다소 봉합된 모양새라는 귀띔. 이제 원만한 논의 속에 남은 촬영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사진=SBS)

뉴스엔 윤가이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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