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서 한국외교관 미성년자 성추행..현지방송 보도

홍기삼 기자 2016. 12. 16. 15: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6일 중남미 지역의 한 재외공관에 근무중인 우리 외교관이 현지인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외공관에 근무하는 한국 외교관이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B씨가 주변에 이를 얘기했고, 이 얘기를 전해 들은 현지 언론사가 기획취재를 위해 11월 또다른 미성년자 C씨로 하여금 A외교관을 유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 © News1 정회성 기자

(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16일 중남미 지역의 한 재외공관에 근무중인 우리 외교관이 현지인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지 방송사가 이를 기획취재해 18일(현지시간) 밤 방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외공관에 근무하는 한국 외교관이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중남미지역 한국대사관에 근무하며 교육, 문화, 홍보업무 등을 담당중인 A씨는 지난 9월 '방과후 학교'의 일종인 한국어교육 과정에 등록한 10대 미성년자 여학생 B씨를 성추행했다.

B씨가 주변에 이를 얘기했고, 이 얘기를 전해 들은 현지 언론사가 기획취재를 위해 11월 또다른 미성년자 C씨로 하여금 A외교관을 유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초순 현지 방송사는 특정 장소에 방송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A씨가 C씨를 성추행하는 장면을 촬영해 현지시간으로 18일밤 방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감사관실을 통해 A외교관의 진술을 확보한 즉시, A씨에 대해 직무정지 조치를 취하고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A씨에 대한 소환시점은 해당국과의 외교관계, 본인 소명, 사실관계 등을 밝히기 위한 여러 조건 등을 고려해 판단할 예정"이라며 "징계는 물론, 국내 법에 의한 형사처벌 등 가능한 선에서 엄정하게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rgus@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