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김혜수·송혜교·서현진·공효진, 우리가 사랑한 여우들

2016. 12. 1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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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우리가 사랑했던 여인들은 누굴까.

'태양의 후예'부터 '질투의 화신'까지 유독 완성도 높은 흥행작들로 눈과 귀가 모두 즐거웠던 한 해였다.

이에 올해 흥행했던 드라마들 중에서도 유독 시청자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으며 이른바 '인생 여주'로 등극한 캐릭터들을 꼽아봤다.

'시그널'은 아픈 현실을 반영한 이야기와 이에 던지는 묵직한 돌직구로 올해 가장 사랑받은 드라마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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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소영 기자] 2016년, 우리가 사랑했던 여인들은 누굴까. 

'태양의 후예'부터 '질투의 화신'까지 유독 완성도 높은 흥행작들로 눈과 귀가 모두 즐거웠던 한 해였다. 특히 보통은 남자 주인공이 극을 끌어가는 것과 달리, 여자 주인공들의 활약이 유독 두드러졌다는 점 역시 주목할만하다. 

이에 올해 흥행했던 드라마들 중에서도 유독 시청자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으며 이른바 '인생 여주'로 등극한 캐릭터들을 꼽아봤다.(종영 드라마 기준, 방영 순)

# tvN '시그널'의 유일무이 여형사, 차수현(김혜수)

'시그널'은 아픈 현실을 반영한 이야기와 이에 던지는 묵직한 돌직구로 올해 가장 사랑받은 드라마 중 하나로 꼽힌다. 여기에는 극의 무게중심을 잡고 묵직한 존재감을 뽐낸 여형사 차수현의 활약이 큰 역할을 했다. 어리바리 신입에서 베테랑으로 거듭나는 뼈아픈 성장기는 공감을, 선배 이재한(조진웅 분)을 향한 오랜 짝사랑은 설렘을 안기며 안방을 사로잡았다. 특히 현실 속 어딘가에 있을법한 리얼함을 더한 김혜수의 연기가 '명불허전'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 KBS 2TV '태양의 후예'의 이상형·미인형·인형, 강모연(송혜교)

'태양의 후예'가 남긴 것은 유시진 대위뿐만이 아니다. "당신의 이상형, 미인형, 인형?"이라는 깜찍한 대사로 송중기의 마음을 흔들었을 뿐 아니라, 악당에게 납치당한 와중에도 "그런 말은 돈봉투 주면서 하는거야"라며 기죽지 않는 모습으로 '걸크러쉬' 매력을 발산한 강모연도 있다. 김은숙 작가 특유의 차진 대사와 비주얼은 물론, 안정적인 연기까지 갖춘 송혜교의 찰떡 같은 시너지가 제대로 빛을 발하며 상반기 드라마 중 손 꼽히는 인기를 자랑한 여자 주인공이다. 

# tvN '또 오해영' 믿고 봤다 진짜, 오해영(서현진)

믿고 보는 '로코퀸' 서현진의 선택다웠다. 2016년 최고의 로맨틱 드라마로 꼽히는 '또 오해영' 속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것은 바로 서현진이 연기한 오해영. 보는 이들이 부끄러울 정도로 과감했던 벽키스부터 온 얼굴을 일그러뜨린 오열까지, 사랑에 온 몸을 내던진 오해영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이 향했다. 이러한 '오해영 신드롬'의 주역 선현진은 후속작 SBS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도 팔색조 매력을 뽐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 SBS '질투의 화신' 러블리의 화신, 표나리(공효진 분)

원조 '러블리'의 위엄이 어디 갈까. 조정석과 고경표라는 어마어마한 두 남자를 양 손에 쥔 채 이리 굽고 저리 삶는 표나리의 사랑스러움이 안방극장에도 통했다. 항상 주눅들어있는 듯 하지만 하고자 하는 일에는 망설임이 없고 양다리 대신 "셋이 같이 살자"는 파격 제안도 서슴지 않는 과감함이 표나리의 매력. 특히 극의 후반부  이화신(조정석 분)을 어르고 달래는 표나리의 육아 아닌 육아는 흔히 볼 수 없는 로맨틱 코미디 속 여주인공의 매력을 보여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OSEN DB, 각 방송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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