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특위 "최순실, 피부미용 3년간 8000만원 지출"

지영호 기자 2016. 12. 16. 13: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순실씨가 김영재의원에서 3년간 피부미용으로 130여차례 시술받으면서 8000만원가량을 지출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김성태 위원장은 16일 김영재의원에 대한 현장조사 후 브리핑에서 "최씨는 간호사나 실장 진술에 의해 130차례 넘는 의료시술이 있었고 3년간 8000만원 넘는 비용을 현금으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the300]]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의 중심에 있는 최순실씨(최서원으로 개명·구속)가 지난 14일 새벽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마친 뒤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 /사진=뉴스1 <저작권자 &copy;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순실씨가 김영재의원에서 3년간 피부미용으로 130여차례 시술받으면서 8000만원가량을 지출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김성태 위원장은 16일 김영재의원에 대한 현장조사 후 브리핑에서 "최씨는 간호사나 실장 진술에 의해 130차례 넘는 의료시술이 있었고 3년간 8000만원 넘는 비용을 현금으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리프팅, 피부미용, 마사지 등 모두 프로포폴을 사용한 시술"이라며 "1주일에 한 번꼴"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 당일 김영재 원장의 장모 진료 사실에 대해서도 확인했다"며 "미묘한 시간차가 있긴 한데 이는 면밀하게 검토해야 할 사항이 있다"고 말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특위 간사는 "(보고한) 업무실장은 김영재 의사의 처제라고 한다"며 "업무실장과 간호사 진술에 의하면 장모의 PRP 시술을 했다고 하는데, 지금 강남구보건소와 전문위원 및 각 당 의원 등이 진료차트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특위는 이후 예정된 차움의원의 현장조사를 연기하고 오후 3시 청와대 현장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조사 형식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청와대는 전체가 보안시설이기 때문에 아직 열어주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