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前직원 "우버 서비스 사생활 침해 심각하다"

이주훈 2016. 12. 1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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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뉴스]
◀ 앵커 ▶

모바일 운송업체 우버가 광범위하게 사생활을 침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연예인과 정치인, 배우자나 애인까지 추적이 가능하다고 전직 직원이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이주훈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모바일 차량 예약서비스인 우버가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광범위한 사생활 침해 행위를 하고 있다는 전 우버 직원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우버에서 11개월간 근무했던 워드 스팽겐버그는 우버가입자들의 신상정보와 위치정보를 이용해 본인과 주변인물들의 사생활 추적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버에 근무 중인 수천 명의 직원들이 별다른 제한 없이 가입자들의 사생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치인과 유명연예인의 정보는 물론 전에 사귀던 애인이나 배우자들의 정보도 빼낼 수 있다는 겁니다.

[워드 스팽겐버그/전 우버 직원]
"제가 목격했던 것은 데이터 보안에 관한 정말 큰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스팽겐버그는 지난 2월 우버에서 해고됐으며 부당해고와 내부자고발 보복 등을 이유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우버는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며 스팽겐버그가 부적절하게 개인정보에 접근해 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설리번/우버 보안책임자]
"개인정보 침해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보안시스템을 구축해 놓았습니다."

그러나 우버의 개인정보 침해 의혹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데다 퇴직직원들의 증언도 잇따르고 있어 파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이주훈기자 (june@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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