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2017년 신기술 파트너십 전략 담은 '2017 유니티 코리아 로드맵' 발표

국내 개발자 지원 강화를 담은 ‘2017 유니티 코리아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는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유니티 코리아(대표 김인숙)가 새롭게 확장 이전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유니티 코리아 신사옥에서 ‘2017년 유니티 코리아 로드맵’을 발표했다.

유니티 코리아 로드맵은 파트너십 계획과 운영 전략, 신기술 및 기능, 국내 기업 지원 방안 등을 담았다.

유니티는 올 한해 엔진 안정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엔지니어링 프로세스 최적화에 주력했다. 또한 그래픽 성능을 높이기 위한 투자 확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유니티 컬래버레이트(Unity Collaborate) 오픈 베타 서비스 소개, 구글 데이드림 등 신규 플랫폼 지원 확대 등을 이뤄냈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2016년 3분기 모바일 게임 산업 백과’에 따르면 유니티 기반 모바일게임은 전세계 24억대의 모바일 기기에 약 50억회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니티는 이날 개발자들이 유니티 에디터상에서 페이스북의 새로운 PC 게임 플랫폼인 ‘페이스북 게임룸’ 타겟의 빌드를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소셜 플랫폼인 페이스북의 호스팅 및 과금 툴을 통해 개발 속도를 높이고, 새로운 수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 유니티 개발자들의 샤오미 MIUI 앱 스토어 진입 및 중국 모바일 앱 시장 공략을 돕고자 샤오미 측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국 정부가 요구하는 라이선싱 프로세스(required licensing process)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술적인 진보도 눈길을 끌었다. 우선 아티스트가 유니티 에디터를 통해 스토리텔링과 영상을 드래그-앤-드롭 방식으로 손쉽게 연출 가능한 ‘타임라인’ 기능을 공개했다. ‘타임라인’을 통해 아티스트들은 코딩이 아닌 스토리텔링과 영상에 더 집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함께 유니티는 오토이(Otoy)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옥테인 렌더(Octane Render)’의 모든 기능이 통합된 버전을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옥테인 렌더’를 통해 유니티 사용자들은 에셋을 타임라인에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실시간 렌더링된 게임장면, 360도 동영상, VR, TV, 영화 등의 고품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VR 기기를 착용한 상태로 VR 환경 내에 들어가서 직접 개발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에디터 툴인 ‘에디터 VR’ 시연도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국내 개발자와 파트너들을 위한 ‘2017년 국내 기업 지원 강화 방안’도 발표했다. ‘메이드 위드 유니티(Made with Unity)’ 한국 웹사이트가 최초로 공개됐으며, 매뉴얼, 스크립트 레퍼런스, 에디터, 헬프센터 등을 한글화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유니티는 내년도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유니티 교육 프로그램의 활성화에 나서며 유니티 팬은 물론, 게임 개발자, VR/AR 제작자 등을 위한 업계 최초 재능 시장인 ‘유니티 커넥트(Unity Connect)’를 한국 시장에 최적화시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개발자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엔터프라이즈 고객과 기술적 협력 및 지원을 진행하고, 유니티 에반젤리스트들을 활용하여 개발 엔진 기능, 서비스 팁, 노하우, 벤치마킹 사례 등을 적극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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