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100% 만족하는 작품은 없다.. 다 조금씩 아쉬워"(인터뷰)

이은진 2016. 12. 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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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의 필모그래피에는 로맨틱 코미디부터 사극, 멜로, 액션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드라마들이 나열되어 있다.

하지원은 이런 필모를 통해 팔색조 매력을 인정받으며 ‘로코퀸’, ‘액션퀸’ 등의 수식어를 얻었다.

영화 속에서 하지원은 중국계 미국인으로 등장하는 진백림과 붙는 장면에서는 대사를 모두 영어로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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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영화 ‘목숨 건 연애’ 에서 열연한 배우 하지원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하지원의 필모그래피에는 로맨틱 코미디부터 사극, 멜로, 액션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드라마들이 나열되어 있다. 하지원은 이런 필모를 통해 팔색조 매력을 인정받으며 ‘로코퀸’, ‘액션퀸’ 등의 수식어를 얻었다.

영화 ‘허삼관’ 이후 약 2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하지원은 로맨틱 코미디와 스릴러가 혼합된 톡특한 장르의 영화 ‘목숨 건 연애'(감독 송민규)를 택했다.

‘목숨 건 연애’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 위해 직접 살인사건의 범인을 잡으려 나선 허당 추리소설 작가 한제인(하지원)과 소꿉친구 설록환(천정명) 그리고 미스테리한 매력남 제이슨(진백림)이 선보이는 반전 코믹 수사극이다.

“로맨틱 코미디와 스릴러를 묶은 부분이 재미있었어요. 무섭고 긴장되는 와중에 그 속에 웃음도 있고,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거든요. 하지만 100% 만족하는 작품은 없죠. 다 조금씩 아쉽고, 관객들에게 보일 때는 항상 떨려요. 그래도 이 시국에 관객들이 고민 없이 웃을 수 있는 영화라 좋은 것 같아요”

영화 ‘목숨 건 연애’ 에서 열연한 배우 하지원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조인성, 소지섭, 현빈 등 함께 하는 남자배우마다 완벽한 호흡과 케미를 자랑했던 하지원은 이번에 한국 대표 훈남 천정명, 대만 대표 훈남 진백림과 호흡을 맞췄다.

“두 분 다 현장에서 정말 열심히 했어요. 진백림 씨 같은 경우는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감독님과 얘기도 많이 나누고, 불평불만 없이 촬영하는 걸 보고 많이 감동했어요. 그리고 천정명 씨는 캐릭터에 대한 아이디어를 많이 내서 처음 시나리오에서 나왔던 캐릭터보다 더 입체적인 캐릭터로 만들었죠. 두 분 모두 좋은 파트너였어요”

영화 ‘목숨건 연애’ 에서 열연한 배우 하지원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속에서 하지원은 중국계 미국인으로 등장하는 진백림과 붙는 장면에서는 대사를 모두 영어로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원어민처럼 유창하지는 않았지만, 노력한 흔적과 잘해 내려는 의지가 엿보였다.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는 그렇게 영어 대사 분량이 많은 줄 몰랐어요. 진백림 씨가 캐스팅되면서 영어 대사로 다 바뀌게 돼서 영어 공부를 열심히 했죠. 그리고 대사를 전달해야 하니까 발음에 많이 신경 썼어요. 너무 굴리지 않고, 정확하게 발음하려고 노력했죠”

영화 ‘목숨 건 연애’ 에서 열연한 배우 하지원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1996년에 데뷔해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하지원은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며 쉴 새 없이 달려왔다. 지칠 법도 하지만 하지원은 앞으로의 목표와 도전에 대해 말하며 그 어느 때보다 눈빛을 반짝였다.

“다음을 정해놓고 하는 건 아니지만, 조금 더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기존에 하지원에게서 볼 수 없었던 흐트러진 모습이나 깨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하는 게 목표에요. 큰 변신은 아니지만, 한 작품 한 작품마다 변화가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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