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했어 2016] 신동엽, 고정 예능만 10개..이래서 '갓동엽'

이린 기자 2016. 12. 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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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티브이데일리 이린 기자] 신동엽의 2016년은 ‘바쁨’ 또 ‘바쁨’이었다. 신동엽은 자신만의 솔직하고 편안한 매력을 무기로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며 올 한 해를 꽉 채웠다.

고정 예능프로그램만 자그마치 10개다. 신동엽은 현재 케이블TV tvN ‘SNL코리아 8’을 비롯해 ‘수요미식회’ ‘인생 술집’, 종합편성채널 JTBC ‘힙합의 민족2’, SBS ‘미운 우리 새끼’ ‘TV동물농장’, KBS2 ‘안녕하세요’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케이블TV E채널 ‘용감한 기자들’ 등 각종 예능에서 맹활약 중이다. 17일 방송 예정인 종합편성채널 채널A ‘도플갱어 쇼-별을 닮은 그대’에서도 단독 MC로 나선다.

먼저 신동엽을 떠올리면 단연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는 솔직하고도 농익은 ‘입담’을 꼽을 수 있다. 2012년 ‘SNL코리아 3’부터 합류한 신동엽은 최근 방송중인 ‘SNL코리아 8’까지 수장이자 가장 선배의 위치에서 무게중심을 잡으며 크루들을 이끌고 있다. 신동엽은 처음 게스트가 등장할 때엔 특유의 친근함으로, 함께 콩트를 할 때엔 능청스러우면서도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완급조절’로 아슬아슬한 선을 유지한다.

신동엽의 재치 있는 입담은 핫트렌드인 ‘쿡’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빛을 발했다. 2014년 9월 첫방 후 올해 11월 종영된 케이블TV 올리브TV ‘오늘 뭐먹지?’에서 신동엽은 성시경과 함께 직접 요리를 선보이며 ‘남자들도 충분히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했다. 노래만큼 요리를 사랑하는 성시경 옆에서 ‘요리 문외한’ 신동엽은 한없이 부족한 요리 실력을 선보였지만 둘의 티격태격 ‘케미’와 소문난 미식가다운 신동엽의 맛 평가는 재미를 더했다.

신동엽의 미식가 기질은 현재 ‘수요미식회’에서도 발휘되고 있다. 신동엽은 게스트들과의 소통뿐 아니라 요리 칼럼리스트와의 진중한 평가로 단지 ‘맛집’을 소개하는 것이 아닌 시청자들에게 ‘진짜 맛’을 알려주며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린다. 직접 해당 맛집을 다녀와서 펼치는 그의 후기는 더없이 솔직하고 생생하다.

‘쿡방’과 함께 2016년의 대세로 손꼽히는 ‘힙합’ 역시 신동엽과 함께했다. 4월 1일부터 5월 27일까지 방송된 ‘힙합의 민족’에 이어 신동엽은 10월 18일부터 방송 중인 ‘힙합의 민족2’에서도 래퍼 산이와 의외의 조합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힙합의 민족2’는 ‘할미넴’들이 활약했던 시즌1과 다르게 남녀노소를 불문한 각양각색 참가자들이 출연, 각각 다섯 가문에 영입돼 대결을 치루는 상황. 신동엽은 프로듀서들과 연예인 참가자들과의 소통에 일조하며 없어서는 안 될 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힙합의 민족’에서만 보여주는 신동엽의 트렌디하면서도 캐주얼한 옷차림은 또 하나의 반전 매력으로 다가온다.

현재 그의 ‘포텐’이 가장 강하게 터지고 있는 곳은 ‘미운우리새끼’다. ‘미운우리새끼’는 아직도 철부지 같은 연예인 아들들의 일상과 늘 자식 걱정인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통해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프로그램. 신동엽은 함께 진행하는 서장훈과 한혜진, 그리고 김건모 허지웅 박수홍 토니안 어머니들과 스튜디오에서 함께 영상을 보며 이야기를 나눈다. 신동엽과 서장훈의 찰떡 호흡과 어머니들과의 애정 어린 말싸움은 연예인 아들들의 일상만큼 시청자들에게 큰 반응을 얻으며 웃음을 선사. 그 결과 ‘미운우리새끼’는 시청률 1위를 유지하며 금요일 심야 시간대를 책임지고 있다.

그리고 신동엽은 9일 첫 방송된 ‘인생술집’을 통해서도 시청자들을 찾고 있다. 연남동의 한 허름한 단독주택을 술집으로 개조한 세트장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인생술집’은 말 그대로 술과 이야기가 결합된 토크쇼다. 신동엽은 ‘술’이라는 매개와 신동엽만의 유쾌한 편안함으로 게스트들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함께 진행을 맡은 탁재훈, 김준현과의 새로운 ‘케미’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한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이끌어 갈 수 있는 것 역시 그의 능력일 터. 자칭이자 타칭, ‘동물 농장 아저씨’로 불리는 신동엽은 ‘TV동물농장’을 2001년부터 15년 동안 이끌어 가며 동물들의 사연에 진심으로 함께 울고, 함께 웃고 있다.

2010년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MC이자 오랜 절친 이영자와 넘어설 수 없는 ‘케미’로 끊임없이 웃음을 주고 있으며, 이영자 외에도 함께 진행을 맡고 있는 컬투, 최태준을 모두 어우르며 자칫 루즈해 질 수 있는 일반인들의 출연에도 시원한 ‘돌직구’로 월요예능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2년부터 이끌고 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신동엽은 가수들의 무대 순서를 뽑을 때는 재치있는 ‘밀당’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더불어 무대를 마치거나 감동적인 순간에는 현장의 분위기를 더 고조시키며 경연 프로그램다운 긴장감 넘치는 순간을 담아낸다.

12월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측에 따르면 신동엽은 예능 방송인 브랜드평판 조사 결과 유재석 김구라 박명수 차태현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그만큼 많이 일하고, 많이 사랑 받고 있다는 뜻.

MC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다른 예능인들과는 또 다른 입담과 매력, 적당한 완급조절로 자신만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신동엽이 17일 첫 방송될 ‘도플갱어 쇼-별을 닮은 그대’에서는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과 소통을 이어갈지 기대를 모은다.

[티브이데일리 이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올리브TV, tvN, JTBC, SBS, 채널A]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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