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업!"..트와이스·갓세븐, 후배들의 우아한 성장 [2016 라이징 JYP③]

[OSEN=정준화 기자] 올해 최고의 성과를 거둔 걸그룹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트와이스다. JYP 출신 기대주에서 이제는 좀처럼 넘보기 힘들 기록을 보유한 정상급 그룹으로 우뚝 선 것. 작은 아들인 갓세븐 역시 지난해에 비해 비약적으로 성장,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사랑 받으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여기에 백아연, 백예린이 ‘믿고 듣는 가수’ 투톱으로 올라왔고, 밴드 데이식스도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성장 가능성을 끌어 올렸다.

이들의 활약은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의미하며, JYP의 미래를 제대로 밝히는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트와이스의 경우 올해 두 번의 앨범 활동으로 단번에 정상급 가수 반열에 올랐다. 걸그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대중성과 탄탄한 팬덤까지 형성하며 독보적인 위치를 증명한 바. 이는 수치가 말해준다. 팬덤의 규모를 알 수 있는 앨범 판매량에서 일단 압도적. 지난 4월 발매한 ‘PAGE TWO’는 17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고, 9월 발매한 ‘TWICE COSTER’는 22만 장을 팔아치웠다.

음원은 순위는 언급하기가 입이 아플 정도다. '‘Cheer Up’’은 가온 스트리밍에서 1억 건을 넘겼으며 뮤직비디오 역시 1억 뷰를 돌파, K팝 아이돌 최단기간 1억 뷰 기록했다. 데뷔곡 '우아하게'도 1억뷰를 달성했는데, 데뷔곡으로 이 같은 수치를 낸 것은 트와이스가 최초다. 

JYP표 ‘음원 퀸’의 탄생 역시 눈여겨볼만했다. 백아연과 백예린의 이야기. 두 사람은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활동 없이도 발매하는 곡들을 온라인 음원차트 1위와 상위권에 올려놓으며 사랑 받았다. 여러 차례 음악성과 대중성을 입증하면서 이제는 일단은 듣고 보는 가수 반열에 오른 바다.

갓세븐은 지난해에 비해 무서운 성장을 이뤄내면서 다음 활동에 대한 거욱 큰 기대감을 안게 했다. 올해 3월 발표한 ‘FLIGHT LOG : DEPARTURE’로 17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고, 9월 발매한 ‘FLIGHT LOG : TURBULENCE’로는 앨범 22만장을 돌파했다.

이 팀이 무서운 이유는 보유하고 있는 잠재 해외 팬덤 때문이다. 갓세븐은 네이버 V앱 라이브 방송에서 가장 높은 조회 수를 보여주는 팀들 중 하나. 국내는 물론 해외 팬 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이 콘텐츠에서 압도적인 수치를 보여주고 있음은 물론, 대규모의 해외 글로벌 투어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밴드 데이식스의 잠재력도 무궁무진하다. 지난 3월 ‘DAYDREAM’을 발매한 이들은 한 차례 탄탄한 실력을 선보이며 음악적인 호평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마니아층이 형성됐고, 그 규모가 점차 커져가는 분위기. 적극적인 방송 활동 없이 거둔 성과들이라는 점이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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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JYP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