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세븐·세븐틴·몬스타엑스..방탄소년단 이을 기대주는?

2016. 12. 16. 07: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앨범 판매량 10만~20만장 돌파..글로벌 인기 공통분모 충족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올해 방탄소년단의 글로벌한 위력은 예상보다 거셌다.

정규 2집 '윙스'로 판매량 71만4천여장을 기록하며 국내 최다 앨범 판매량을 보여줬고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 26위로 진입해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을 세웠다.

내년에는 방탄소년단의 뒤를 이어 어떤 보이그룹이 대세로 떠오를지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보통 보이그룹은 외부로 팬덤의 폭발력이 느껴지진 않더라도 앨범 판매량 상승 추이를 보면 다음 기대주를 가늠할 수 있다. 업계는 앨범 판매량 10만장 돌파를 그 기준으로 보는 편이다.

가온차트를 운영하는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측은 "음원이 대중성의 척도라면, 앨범은 로열티가 높은 팬덤을 보여주는 기준"이라며 "한 사람이 여러 장의 앨범을 사는 경우가 많아 허수도 있지만 판매량 10만 장을 돌파하면 어느 정도 위치에 올랐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가온차트가 11월까지 집계한 앨범 누적 판매량에 따르면 7인조 갓세븐이 9월 낸 정규 2집 '플라이트 로그_터뷸런스'는 판매량 21만7천501장, 3월 선보인 미니앨범 '플라이트 로그: 디파처'는 16만6천503장을 기록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달에도 앨범이 꾸준히 나가 정규 2집 판매량이 현재 22만2천500장을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2014년 데뷔해 20만 장을 거뜬히 돌파한 갓세븐은 방탄소년단처럼 해외 입지를 넓혀갔다.

이들은 이달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연간 결산에서 '월드 앨범 아티스트' 차트 6위, 3월 발표한 미니앨범 타이틀곡 '플라이'로 '월드 앨범' 차트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4월 한국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싱가포르, 태국, 미국, 홍콩 등지에서 총 10만 명 규모의 글로벌 투어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해 데뷔한 13인조 그룹 세븐틴도 갓세븐에 버금가는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4월 발표한 정규 1집 '러브&레터'는 판매량 19만2천30장, 7월 발표한 '러브&레터'의 리패키지 앨범은 9만6천355장을 기록했다. 이달 5일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워 발표한 미니앨범 '고잉 세븐틴' 판매량도 벌써 13만7천428장이다.

세븐틴은 멤버 우지를 필두로 자작곡을 선보여 방탄소년단 같은 '자체 제작돌'로 자리매김했다. 또 힙합, 보컬, 퍼포먼스 유닛(소그룹)으로 역할 구분을 뚜렷이 해 다인조 그룹의 단점을 커버했다.

앨범을 낼 때마다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에서 1위 또는 3위를 했고, 일본 정식 데뷔 전이지만 '고잉 세븐틴'이 오리콘 주간 앨범차트 4위에 진입하는 등 해외 반응도 커졌다.

소속사 플레디스 관계자는 "데뷔 1년 반밖에 안 된 세븐틴이 음악적인 실력을 통해 입지를 굳혀 앨범을 낼 때마다 팬덤의 성장세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역시 지난해 데뷔한 7인조 몬스타엑스는 10월 발표한 미니앨범 '더 클랜 파트.2 길티'로 판매량 10만694장, 5월 선보인 미니앨범 '더 클랜 파트.1 로스트'로 9만1천748장을 기록했다.

이들은 '로스트'와 '길티' 앨범에서 각각 상실, 상실로 인한 고통이란 스토리텔링으로 음악을 선보였으며 '길티' 앨범은 10월 미국과 일본 아이튠스의 K팝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또 적극적인 SNS 소통으로 해외 접점을 만들며 글로벌 팬덤의 기반을 닦고 있다.

현재 이들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팔로워수 88만3천여명과 68만5천여명을 각각 보유했으며 유튜브와 트위터, 웨이보 등의 SNS 데이터를 집계한 가온 소셜차트에서 올해 41주차 1위에 올랐다.

mimi@yna.co.kr

☞ "고영태, 태블릿 PC 들고다녀…고씨 책상서랍 안에 있었다"
☞ "남자가 딱 좋아하게 생겼네" 경찰이 피해자 성희롱
☞ "왜 못 막았어" 최순실 '위증지시' 육성 파일 추가 공개
☞ 기아차 니로 '연비 신기록' 달성…국제 기네스북 등재
☞ "노무현 부부도 눈꺼풀 수술"…권용현 차관 발언 논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