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맞서는 '솔로몬' 오늘(16일) 첫방, 제2의 '청춘시대' 될까

이정현 2016. 12. 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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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사 골리앗에 맞선 다윗이다.

‘솔로몬의 위증’에겐 큰 산이 있다.

JTBC는 ‘솔로몬의 위증’이 제2의 ‘청춘시대’가 돼주길 바라고 있다.

조재현은 지난 6일 열린 ‘솔로몬의 위증’ 제작발표회에서 "‘도깨비’와 ‘솔로몬의 위증’은 결이 완전히 다른 작품"이라며 경쟁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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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흡사 골리앗에 맞선 다윗이다. 혹은 바위에 계란 치기가 될 수도 있다.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이 16일 첫 방송 한다. 12부작으로 제작한다. 애초 지난주에 첫 방송이 나갈 예정이었으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과 맞물린 특보 편성으로 한주 밀렸다.

‘솔로몬의 위증’은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동급생의 추락사에 얽힌 진실을 찾기 위해 나선 학생들의 이야기다. 일본의 유명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솔로몬의 위증’에겐 큰 산이 있다.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하고 있는 경쟁채널 tvN의 ‘도깨비’다. 불멸의 삶을 사는 도깨비와 도깨비신부의 이야기를 다룬다.

체급만 보면 비교불가다. ‘도깨비’는 주연배우에 공유와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육성재 등 스타 배우를 대거 기용했다. ‘태양의 후예’를 합작한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의 차기작이라는 것도 기대를 키웠다. 이 작품은 지난주 방송한 3회에서 시청률 12.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기록했다. 4회에서도 11.3%를 기록했다. 당분간 두 자리 시청률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솔로몬의 위증’은 신예로 채웠다. 주인공 고서연 역에는 김현수가 캐스팅됐으며 장동윤, 서지훈, 서영주, 백철민 등이 출연한다. 중견배우인 조재현이 중심을 잡아준다고 해도 경쟁작과 비교하긴 무리다. 원작이 유명하다고 해도 그것이 드라마 시청률로 얼마나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JTBC는 ‘솔로몬의 위증’이 제2의 ‘청춘시대’가 돼주길 바라고 있다. ‘청춘시대’는 당시 tvN에서 방송한 전도연 주연의 ‘굿와이프’와 경쟁했다. 출연배우 인지도에서 밀린 만큼 시청률에서 뒤졌으나 완성도를 인정받아 재조명됐다. 시청률과는 별개로 ‘다시 보아야 하는 JTBC 드라마’로 손꼽혔다.

조재현은 지난 6일 열린 ‘솔로몬의 위증’ 제작발표회에서 “‘도깨비’와 ‘솔로몬의 위증’은 결이 완전히 다른 작품”이라며 경쟁의지를 보였다. 추구하는 바가 다른 만큼 다른 영역의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연출을 맡은 강일수 PD는 “작품 기획만 1년 6개월을 했다. 위기를 겪었지만 JTBC의 결정 덕에 작품화가 됐다”며 “학교와 가정에서 상처받는 아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품이다”고 애정을 당부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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