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SS 픽] 잊지 못할 2016 안방극장 최고의 ★★★
조성경 2016. 12. 1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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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2016년 안방극장은 정말 드라마틱했다.
때론 가슴 아픈 현실에 착잡해지기도 했고, 마음을 울리는 대사에 숙연해지기도 했다. 멋진 남자주인공에 가슴 설렜던 것은 물론이고, 꽁냥꽁냥 로맨스에 깔깔 웃기도 했다. 2016년 안방극장을 수놓은 드라마들의 소재와 인기에 따라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안방극장을 향한 팬들의 마음도 널을 뛰었다. 잊지 못할 2016 안방극장 최고의 순간을 짚어본다.
#자타공인1등 ‘태양의 후예’
올 해 최고의 드라마는 대중적 인기로 보자면 KBS2 ‘태양의 후예’를 최고의 드라마로 꼽을 수밖에 없다. 배우 송중기의 군 제대후 첫 작품으로 관심을 모은 ‘태양의 후예’는 첫 방송부터 시청률 14.3%로 스타트를 끊고, 큰 인기를 끌며 시청률이 고공행진을 한 끝에 지난 4월 마지막회 방송에서 전국 시청률 38.8%(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 올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때론 가슴 아픈 현실에 착잡해지기도 했고, 마음을 울리는 대사에 숙연해지기도 했다. 멋진 남자주인공에 가슴 설렜던 것은 물론이고, 꽁냥꽁냥 로맨스에 깔깔 웃기도 했다. 2016년 안방극장을 수놓은 드라마들의 소재와 인기에 따라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안방극장을 향한 팬들의 마음도 널을 뛰었다. 잊지 못할 2016 안방극장 최고의 순간을 짚어본다.
#자타공인1등 ‘태양의 후예’
올 해 최고의 드라마는 대중적 인기로 보자면 KBS2 ‘태양의 후예’를 최고의 드라마로 꼽을 수밖에 없다. 배우 송중기의 군 제대후 첫 작품으로 관심을 모은 ‘태양의 후예’는 첫 방송부터 시청률 14.3%로 스타트를 끊고, 큰 인기를 끌며 시청률이 고공행진을 한 끝에 지난 4월 마지막회 방송에서 전국 시청률 38.8%(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 올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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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평일 미니시리즈가 30% 고지를 넘어선 것은 MBC ‘해를 품은 달’ 이후 4년만이어서 더욱 대단한 기록이었다. 지난 13일 23.8%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운 ‘낭만닥터 김사부’도 아직 방송이 내년까지 한참 남은 만큼 30%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2016년 안에는 ‘태양의 후예’의 기록이 넘보지 못할 수치일 것으로 보인다.
#이름값 하는 작가님의 심쿵 명대사
올해도 필력 있는 스타작가들의 작품들이 안방극장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름값을 하듯 스타작가들은 작품 속에서 뒷머리를 띵 하고 울리거나 심장을 먹먹하게 하는 대사, 연애세포를 자극하는 대사 등을 날리며 팬들의 감탄하게 했다.
#이름값 하는 작가님의 심쿵 명대사
올해도 필력 있는 스타작가들의 작품들이 안방극장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름값을 하듯 스타작가들은 작품 속에서 뒷머리를 띵 하고 울리거나 심장을 먹먹하게 하는 대사, 연애세포를 자극하는 대사 등을 날리며 팬들의 감탄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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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장기미제 사건을 다루며 큰 울림을 줬던 tvN ‘시그널’은 장르물로 인정을 받는 김은희 작가의 작품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타임슬립 수사물 속에 주옥 같은 대사들이 많았다. 특히 ‘시그널’은 부조리한 현실을 꼬집는 대사들이 많은 팬들을 착잡하게 하기도 했다. 배우 조진웅이 연기한 주인공 이재한의 대사 “20년이나 지났는데 뭐라도 달라졌겠죠, 그죠?”와 이제훈이 연기한 박해영의 “과거는 바뀔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말아요”는 지금 우리 현실에 던지는 작가의 메시지여서 올해의 명대사로 꼽힐 만 하다.
요즘은 tvN ‘도깨비’로도 필력을 인정받고 있는 김은숙 작가의 ‘태양의 후예’는 인기 만큼 많은 유행어를 낳았다. 유시진(송중기 분)이 강모연(송혜교 분)와 밀당을 하던 중 은근히 마음을 드러내며 한 말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가 많은 여성팬들의 환호성을 받았고, 드라마에 여러 차례 등장한 “그 어려운 걸 해냅니다, 제가”는 송중기의 유행어가 됐다.
요즘은 tvN ‘도깨비’로도 필력을 인정받고 있는 김은숙 작가의 ‘태양의 후예’는 인기 만큼 많은 유행어를 낳았다. 유시진(송중기 분)이 강모연(송혜교 분)와 밀당을 하던 중 은근히 마음을 드러내며 한 말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가 많은 여성팬들의 환호성을 받았고, 드라마에 여러 차례 등장한 “그 어려운 걸 해냅니다, 제가”는 송중기의 유행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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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을 대세배우로 등극시킨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도 명대사가 많았다. 특히 이영(박보검 분)이 홍라온(김유정)에 대한 마음을 드러낸 “불허한다, 내 사람이다”와 “내가 해보련다, 그 못된 사랑”이 여심을 폭발시켰다. 톡톡 튀는 대화체로 인기를 끌었던 SBS ‘질투의 화신’에서는 이화신(조정석 분)이 말한 “자기 인생에 물음표는 던지지마. 그냥 느낌표만 던져”가 감각적이면서도 울림 있는 대사로 많은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너도나도 ‘키스장인’, 심쿵 키스신
많은 드라마에서 빠질 수 없는 게 러브라인이고, 로맨스에서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키스신이다. 여기저기 키스신이 등장하니 신선하게 각인되는 키스신도 손에 꼽힌다. 그런 가운데 안방팬들의 뇌리에 박힌 키스신은 tvN ‘또, 오해영’의 ‘벽밀키스신’과 SBS ‘닥터스’의 빗속 키스신이 있었다.
#너도나도 ‘키스장인’, 심쿵 키스신
많은 드라마에서 빠질 수 없는 게 러브라인이고, 로맨스에서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키스신이다. 여기저기 키스신이 등장하니 신선하게 각인되는 키스신도 손에 꼽힌다. 그런 가운데 안방팬들의 뇌리에 박힌 키스신은 tvN ‘또, 오해영’의 ‘벽밀키스신’과 SBS ‘닥터스’의 빗속 키스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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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영’에서 주인공 박도경(에릭 분)이 오해영(서현진 분)에 대한 마음을 인정하지 않다가 갑자기 격렬하게 벽으로 밀치며 키스신을 펼쳐 보는 이들의 숨을 멎게 했던 것. 많은 사람들이 “드라마에서 보기 드문 19금 키스신이었다”는 등 열화와 같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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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에서는 김래원이 할머니의 일로 상심해 하던 박신혜를 위로해주던 가운데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공중전화 박스 속으로 몸을 숨기면서 한편의 뮤지컬 같은 키스신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김래원이 “누군가 그러더라. 인생은 폭풍이 지나가길 기다리는 게 아니라 그 속에서 춤추는 법을 배우는 거라고”라며 음악을 틀고는 빗속으로 뛰어들어갔고, 빗속에서 춤을 추다가 박신혜까지 끌고 나와 낭만적인 댄스타임을 가졌던 것. 그러던 중 김래원은 “내가 지금부터 너한테 어떤 행동을 할거거든. 남자 대 여자로”라며 박신혜에게 기습 키스를 했다. 단지 최고의 키스신이 아니라 여성팬들을 심쿵하게 한, 올해 손꼽힐만한 명장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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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할 이 한 장면, 심쿵 명장면
화제작마다 하나씩 꼽자면 언급해야할 명장면이 한두개가 아닐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많은 여성팬들을 흠칫하게 한 명장면이 한 연출자의 솜씨여서 흥미롭다. ‘태양의 후예’와 ‘도깨비’를 연출한 이응복 PD다.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 진구 등 군인들이 우르크에서 모래바람을 헤치고 걸어나오는 장면은 송중기 팬이 아닌 남성들까지도 멋지다고 감탄할 명장면이었다. 그랬던 이응복 PD는 그때의 감흥을 되살려주려는 듯 최근 ‘도깨비’에서도 납치된 지은탁(김고은 분)을 구하기 위해 도깨비 김신(공유 분)과 저승사자(이동욱 분)이 나란히 어둠을 헤치고 나타나는 실루엣 장면으로 많은 팬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cho@sportsseoul.com
화제작마다 하나씩 꼽자면 언급해야할 명장면이 한두개가 아닐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많은 여성팬들을 흠칫하게 한 명장면이 한 연출자의 솜씨여서 흥미롭다. ‘태양의 후예’와 ‘도깨비’를 연출한 이응복 PD다.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 진구 등 군인들이 우르크에서 모래바람을 헤치고 걸어나오는 장면은 송중기 팬이 아닌 남성들까지도 멋지다고 감탄할 명장면이었다. 그랬던 이응복 PD는 그때의 감흥을 되살려주려는 듯 최근 ‘도깨비’에서도 납치된 지은탁(김고은 분)을 구하기 위해 도깨비 김신(공유 분)과 저승사자(이동욱 분)이 나란히 어둠을 헤치고 나타나는 실루엣 장면으로 많은 팬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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