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와 손잡고 건전한 ICT 문화 구축
초등학생 대상 캠프 열어.. ICT 이용 실태 등 진단
기업과 교육기관이 손잡고 '건전한 ICT(정보통신기술) 문화 구축'을 위해 나섰다. '바른ICT연구소'는 지난해 4월 30일 연세대학교와 SK텔레콤이 손잡고 만든 연구소로, 스마트 시대에 발생하는 복합적인 사회·문화적 이슈를 진단하고 해법을 내는 연구소를 지향한다. 설립된 지 1년반 남짓, 교육과 연구사업 등에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바른 ICT 연구소'에서는 ▲정보격차 해소 ▲ICT 중독 및 과소비 치유 ▲프라이버시·개인정보 보호를 3대 연구주제로 정하고, 영유아의 바른 디지털 사용법부터 중장년층의 디지털 문맹 해소까지 ICT을 확산시키고 및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다. 지금까지 진행된 분기별 워크숍, 세미나, 연구 등의 결과로 19편의 논문이 주요 학술지에 게시되기도 했다. 그 이유는 '바른ICT연구소'가 정보시스템학과, 경제학과, 심리학과, 컴퓨터공학과, 언론학과 등 다양한 전문 분야의 교수진으로 '드림팀'을 구성했기 때문.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진행됐다. 지난 11월말에는 충북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 소재 각리초등학교를 찾아 아이들을 대상으로 '바른 ICT 캠프'를 개최하기도 했다.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캠프 기간 동안 학생들은 ICT 이용 실태를 진단받고 바른 ICT 활용 서약 및 캠페인에 참여했다.
'바른 ICT 연구소'에서는 지금까지 총 3번의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지난 11월 1일부터 3일까지 개최했던 '바른 ICT 연구 콘퍼런스 2016'에서는 '디지털 지능 시대의 인간성(Humanity in Digital Intelligence Era)'을 주제로 관련 학계, 기업,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식을 공유했다. 세계 각국의 ICT 전문가 30여 명과 IT 관련 종사자 3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콘퍼런스는 ▲아시아 프라이버시 브리지(APB) 포럼 ▲디지털 격차의 개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 ▲4차 산업혁명 기술 등 4개 큰 주제와 관련한 22개 세부 주제를 활발하게 논의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와 정보통신기술 발전에 따른 정보격차, 일자리 이슈를 중점적으로 조명했다. 더불어 VR과 AR기술, IoT서비스, AI, 음성인식, 로봇, 드론과 무인자동차 등 새로운 기술과 제도, 이에 대한 안전한 사용 등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연세대 바른ICT연구소 임지선 박사는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거 대체하는 '4차 산업혁명'으로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실업 문제를 해결하려면 현행 노동시간부터 줄여야 한다"는 진단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수동적 노동자가 능동적 생산자로 바뀔 수 있는 재교육 기회가 매우 중요하다"는 내용의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 문제와 관련한 발표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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