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아직은 IoT 사업 초보 단계.. 한국과 기술 교류해 내년부터 서비스 활성화"

김강한 기자 2016. 12. 16.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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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선진국인 한국에서 IoT 서비스를 배우러 왔습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프랑스 브이그텔레콤의 디디에 카사스<;사진>; 부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인터넷이 잘 연결돼 있고 이미 IoT 서비스까지 상용화된 한국을 벤치마킹해 프랑스에서도 IoT 서비스를 도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카사스 부사장은 "프랑스는 아직 IoT 사업 초기로 상용화된 서비스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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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3대 통신업체 브이그텔레콤 디디에 카사스 부사장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선진국인 한국에서 IoT 서비스를 배우러 왔습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프랑스 브이그텔레콤의 디디에 카사스<;사진>; 부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인터넷이 잘 연결돼 있고 이미 IoT 서비스까지 상용화된 한국을 벤치마킹해 프랑스에서도 IoT 서비스를 도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프랑스 3대 통신업체인 브이그 텔레콤은 휴대전화 가입자 1100만명, 인터넷 가입자 350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그는 방한 기간 SK텔레콤·삼성전자·KAIST·LG유플러스 등과 IoT, 인터넷TV(IPTV)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카사스 부사장은 "프랑스는 아직 IoT 사업 초기로 상용화된 서비스가 없다"고 말했다. 브이그 텔레콤을 포함해 그 어떤 프랑스 통신업체도 가정용IoT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 않다는 뜻이다. 그는 "한국에서는 이미 각 가정에서 IoT 기술을 이용해 전등과 보일러를 작동하는 서비스가 일상적이라는 게 놀랍다"며 "한국에서 프랑스의 미래를 본다"고 말했다. 브이그 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IoT 전용망인 로라(LoRa)의 프랑스 전국망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는 SK텔레콤이 지난 6월 로라 전국망을 구축했다. 전용망을 아직 구축하지 않은 KT, LG유플러스도 기존 인터넷망을 이용해 Io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수십여종의 IoT 서비스를 출시한 한국 업체들의 상상력을 배우고 싶다고도 했다. 카사스 부사장은 "출시 가능한 IoT 서비스를 우리 스스로 만들어내기는 역부족"이라며 "이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SK텔레콤 등 협력 업체와의 제휴가 그래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IoT 서비스만 전담으로 개발하는 자회사도 설립할 계획이다.

그는 한국을 "전 세계의 테스트베드(test bed·시험 무대) 역할을 하는 나라"라고 평가했다. 한국에는 얼리어답터(새 제품을 남들보다 앞서 경험하려는 소비자)가 많고 국민이 새로운 기술을 열린 자세로 수용하는 문화가 확산돼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은 LTE(4세대 이동통신)를 넘어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 개발에도 가장 앞서 있는 나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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