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구글 인기검색어 9위

이후남 2016. 12. 16.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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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TV프로 중 유일하게 톱10
송중기·부산행 아시아 상위권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국내외에서 누린 폭발적 인기가 전세계 구글 검색에서도 확인됐다. 15일 구글코리아가 공개한 2016년 지역별·분야별 인기검색어 순위에서 ‘태양의 후예’(중국어 제목 ‘太陽 的 後裔’)는 글로벌 TV분야 9위에 올랐다. 글로벌 10위 안에 든 유일한 아시아 TV프로다.
나머지는 대부분 미국 드라마로, 넷플릭스와 HBO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10위권에 넷플릭스 드라마는 ‘기묘한 이야기’(1위), ‘루크 케이지’(3위), ‘블랙 미러’(5위), ‘풀러 하우스’(6위), ‘더 크라운’(7위) 등 5편, HBO 드라마는 ‘웨스트월드’(2위)와 ‘왕좌의 게임(4위)’‘더 나이트 오브’(8위) 등 3편이 올랐다. 10위는 아르헨티나에서 만든 스페인어 드라마 ‘소이 루나’다.

‘태양의 후예’는 특히 홍콩·대만·태국·싱가포르·베트남에서 모두 TV분야 1위를 차지했다. 주연배우 송중기는 인물분야에서 홍콩·태국 1위, 베트남·인도네시아 2위, 대만·말레이시아 3위 등 아시아 곳곳에서 상위에 올랐다. ‘구르미 그린 달빛’ ‘닥터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도 아시아 곳곳에서 TV분야 10위권에 들었다. 한국영화는 ‘부산행’이 영화분야에서 말레이시아 1위, 홍콩·대만 2위 등에 올랐다.

국내 TV분야 1위 역시 ‘태양의 후예’였다. 2위는 복고 열풍과 함께 박보검 같은 스타를 배출한 ‘응답하라 1988’. 박보검이 주연한 ‘구르미 그린 달빛’도 6위에 올랐다. ‘프로듀스 101’(7위)은 드라마 아닌 TV프로로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다.

국내 영화분야 1위는 ‘아가씨’였다. 칸영화제 초청, 170여 개국 선판매, 주연배우 김민희의 스캔들과 청룡영화상 수상 등 다양하게 이슈가 된 영화다. 2위는 700만 명 넘게 관람한 데다 시국과 관련해 거듭 주목받은 ‘내부자들’이다. 올해 최고 흥행작 ‘부산행’은 5위다. 대만 청춘스타 왕대륙이 주연한 ‘나의 소녀시대’는 6위에 올랐다.

종합 순위도 문화콘텐트가 강세다. 국내 1, 2위를 ‘아가씨’와 ‘태양의 후예’가 차례로 차지했다. 국정농단 사태의 ‘최순실’은 5위다. 글로벌 1위는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가 차지했다. 올해 세상을 떠난 팝가수 프린스와 데이비드 보위는 각각 4위와 6위에 올랐다. 2위는 ‘아이폰 7’, 3위는 미국 새 대통령에 선출된 ‘도널드 트럼프’다.

2016 구글 인기검색어는 올해 12월 10일까지 한국 및 전세계 구글 사이트에서 검색량이 10배 이상 급증한 검색어를 집계한 순위다.

이후남 기자 hoon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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