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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내년 4~5월 대선 예상 누가 되든 정권교체는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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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내년 4~5월 대선 예상 누가 되든 정권교체는 확실”

입력
2016.12.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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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기자클럽 간담회

“사드는 다음 정부로 미뤄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기자간담회에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기자간담회에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차기 대선이 내년 4~5월에 치러질 것으로 예상하며 정권 교체를 자신했다. 그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 등 민감한 외교 문제도 다음 정권이 결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전 대표는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1월말~3월초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 예상되고 4~5월에는 대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며 “누가 될지 모르지만 다음 대선에서 정권교체는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친노(親盧) 프레임 극복 방안이 있냐’는 질문에도 “친노 이런 이야기에 국민들은 관심 없다”며 “저를 친노 프레임으로 가두려는 반대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민들로부터 (현재)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문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전제로 외교 현안에 대해서도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사드 문제에 대해 “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총리가 권한을 대행하는 상황에서 사드를 강행하는 것은 적절치 못해 다음 정부로 미루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이어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선 “박 정부의 위안부 합의는 정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파기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에 대해서도 “공론화 과정 없이 졸속으로 밀어붙여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한반도 비핵화를 논의 테이블에 올려놓을 수 있다면 정상회담을 할 용의가 있다”고도 말했다. 다만 최근 정치권의 개헌 논의에 대해서는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본다. 정국이 안정된 상황에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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