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문회영상] 조한규 "엄청난 파급력 가진 자료, 조만간 공개하겠다"

YTN 2016. 12. 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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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 국민의당 의원]
국민의당 전남 여수의 이용주 위원입니다. 조한규 증인에게 먼저 묻겠습니다.

증인, 지금 세계일보에서 청와대 비선실세 의혹 관련 보도를 했고 최근 들어 다시 이것이 문제가 돼서 최순실 등 국정농단 사태가 일어나고 또 탄핵까지 일어난 시점이 됐습니다.

그런 보도가 벌써 한 2년가량 지났습니다. 그에 관련된 간단한 소회를 먼저 말씀해 보시죠.

[조한규 / 前 세계일보 사장]
2년 전 저희 세계일보가 정윤회 문건을 보도할 당시에 3인방을 비롯해서 비선실세들이 국정에 개입하지 않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때 국가기강을 바로잡았다면 오늘 이런 불행한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참으로 통탄스럽습니다.

[이용주 / 국민의당 의원]
먼저 관련 사건 개요를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2014년 1월 6일자로 청와대 내에 감찰보고서가 작성이 돼서 비서실장 교체설 등 VIP 측근 동향 이런 문건이 청와대에 보고가 되고 이후에 관련된 박관천 경정이 원 소속으로 복귀하고 관련된 행정관들도 모두 소속 부서로 원내복귀하게 됩니다.

이후에 세계일보에서 2014년 4월경에 관련 동향에 대해서 행정관들이 원내복귀하는 또 징계통보된 사태가 어떻게 된 것인지에 대한 보도가 1차로 있었고 이후 4월에 조응천 비서관이 사표를 내고 6월에는 홍경식 민정수석이 해임되고 김영한 민정수석이 임명되는 그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2014년 11월 24일경에 세계일보에서 청와대 증인의 감찰이 돌연 중단됐다는 의혹을 보도를 하게 된 걸 계기로 해서 청와대에서는 단순한 찌라시에 불과하다는 반박을 하고 이에 대해서 세계일보에서 정윤회 문건개입은 사실이다.

청와대의 공식문건으로 확인한 거다 이렇게 진행이 된 거죠? 맞습니까?

[조한규 / 前 세계일보 사장]
맞습니다.

[이용주 / 국민의당 의원]
당시 11월 28일자로 이렇게 기사를 낸 거죠?

[조한규 / 前 세계일보 사장]
맞습니다.

[이용주 / 국민의당 의원]
그러자 청와대에서는 12월 1일자로 문건의 진위여부를 파악하고 유출 경로를 수사하라고 하면서 박 대통령께서 문건 유출은 루머다. 청와대 문건 유출은 국기문란이라고 하는 사실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거 아닙니까?

[조한규 / 前 세계일보 사장]
맞습니다.

[이용주 / 국민의당 의원]
이후 검찰은 한일 경위 등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하였고 이후 최경락 경위가 영장이 기각된 후에 사망하게 되었죠?

[조한규 / 前 세계일보 사장]
그렇습니다.

[이용주 / 국민의당 의원]
증인, 이후에 보면 11월 26일 이후로 세계일보 보도내용에 대해서 청와대라든지 다른 부처에서 언론보도를 자제해 달라든지 그런 회유, 압력이 없었습니까?

[조한규 / 前 세계일보 사장]
있었죠.

[이용주 / 국민의당 의원]
간단하게 소개 한번 해 보시죠.

[조한규 / 前 세계일보 사장]
28일에 보도가 나간 직후에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업무일지에도 기록돼 있듯이 김기춘 전 비서실장 주재로 대책회의가 열렸고 바로 그날 정호성, 안봉근, 이재만 비서관 등 8명이 세계일보 조한규 사장, 황 편집국장, 한용걸 사회부장, 김준모, 조현일, 박연준 기자 등 6명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이용주 / 국민의당 의원]
그렇죠. 11월 26일자에 벌써 박관천에 대한 회유하라 이런 식으로 지금 청와대 김영한 민정수석의 비망록에 나와 있습니다. 그렇죠?

[조한규 / 前 세계일보 사장]
네.

[이용주 / 국민의당 의원]
뿐만 아니라 11월 26일자를 보면 세계일보에 대해서 세무조사 중 그리고 적들에 대해서 적개심을 가지자. 세계일보에 대한 공격 방안을 만들어라 이렇게 명확히 기재가 되어 있습니다. 맞습니까?

[조한규 / 前 세계일보 사장]
맞습니다.

[이용주 / 국민의당 의원]
12월 2일자에 대해서는 이 내용이 더욱더 명확해집니다. 비선실세 보도도 그 자체가 문제다. 외부 유출 혼란 갈등 그리고 국기문란 행위이고 공직기장 문란 중 적개 중 하나다. 이렇게 청와대 입장이 김영한 민정수석의 비망록, 업무일지에 명확히 나타나 있죠?

[조한규 / 前 세계일보 사장]
네.

[이용주 / 국민의당 의원]
뿐만 아니라 2015년 1월경에는 세계일보 사장 교체 움직임, 현재는 사장 지위 세력 이렇게 나와 있는데 조한규 증인은 언제쯤 해임됐습니까?

[조한규 / 前 세계일보 사장]
제가 2월 2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해임됐습니다.

[이용주 / 국민의당 의원]
만약에 증인이 청와대 요구를 받아들였다면 해임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죠? 어떻습니까?

[조한규 / 前 세계일보 사장]
청와대 요구가 그때 없었죠, 저한테는.

[이용주 / 국민의당 의원]
증인...

[조한규 / 前 세계일보 사장]
처음부터 저를 밀어내려고 해임하려고 했었던 거죠.

[이용주 / 국민의당 의원]
증인이 최근에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이런 말씀을 하셨던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청와대 관련 특급 정보가 8개나 있다. 이 중에는 헌정질서를 뒤흔들 만한 사항도 있다.

이 부분은 사장, 편집국장, 소수의 기자들만이 갖고 있고 정윤회 문건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의 파급력을 가지고 있다 이런 자료가 있다고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말씀을 하셨어요.

본 위원이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이런 사안을 2년 전에도 발표를 했다면 그 2년간 이런 비선실세들에 의한 국정농단이 지속되지 않았을 거라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에라도 그 진상을 소상히 밝혀야 되는 게 맞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조한규 / 前 세계일보 사장]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용주 / 국민의당 의원]
공개하실 생각 있으십니까?

[조한규 / 前 세계일보 사장]
공개하겠습니다.

[이용주 / 국민의당 의원]
조만간 빨리 공개해 주시는 게 최근 헌법재판소에서 일어나고 있는 탄핵 절차에 대한 청와대의 대응태도를 보면 아직도 민심을 읽지 못한 듯합니다.

그래서 증인께서 언론인으로서 조속히 그와 같은 자료를 공개해 주시는 것만이 2년 전에 국민들에게 못 다한 짐을 더는 거라고 봅니다.

[조한규 / 前 세계일보 사장]
당시 2년 전에도 계속 취재 중이었는데 바로 28일날 고소가 들어오고 기자들을 30시간 이상 검찰에서 조사를 하기 때문에 특별취재팀이 계속 취재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후속보도를 못한 겁니다. 만약에 제가 해임되지 않고 사장으로 계속 연임했으면 반드시 그 진상을 밝혔을 것입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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