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친박 새누리 12.6% vs 비박신당 12.6%"

CBS 김현정의 뉴스쇼 2016. 12. 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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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탄핵심판 "인용해야 75.7% vs 기각해야 15.2%"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뉴스쇼 목요일의 코너입니다. 한주간의 따끈따끈한 여론조사 결과를 열어보는 시간 이택수의 <여론>.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저희 뉴스쇼에서도 탄핵에 대한 여론을 4주째 이어가고 있는데 이번 주도 하신 거죠. 질문을 약간 달리 하셨어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인 9일 탄핵이 78%의 찬성률로 가결됐죠. 국회 표결 하루 전날인 지난주 8일 방송에서 78.2%를 말씀드렸었는데 공교롭게도 일반 국민들의 민심과 동일한 찬성률을 보여서 김현정의 뉴스쇼와 리얼미터 조사결과가 꽤 화제가 됐었죠.

◇ 김현정> 기록을 세웠어요. 아주 화제가 됐습니다. 우리가 조사한 탄핵해야 된다는 여론조사 결과하고 234표하고 정확히 퍼센트가 일치해서 아주 큰 화제가 됐었죠.

◆ 이택수> 이번주부터는 탄핵의 헌재 결정 방향에 대해서 물어보기 시작했는데요. 다음과 같이 질문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청구를 헌법재판소가 어떻게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김현정>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려야 마땅하다고 여러분은 생각하십니까, 1번.

◆ 이택수> 탄핵을 찬성 인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75.7%로 나타났고요.

◇ 김현정> 찬성, 인용해야 된다는 말은 그러니까 찬성 탄핵 결정을 내려야 된다?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75.7.

◆ 이택수> 반대로 탄핵을 반대, 기각해야 한다. 15.2%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15.2%. 지난주에 그냥 탄핵해야 된다라고 물었을 때 78.2였잖아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저희가 3주 전에는 79.5였다가 그 다음 주에는 75.3%로 소폭 하락했다가 아까 소개해 드린 78.2%까지 나왔었는데 이번주에는 다시 75.7%로 지난주보다는 소폭 하락했습니다만, 여전히 4명 중 3명꼴이 탄핵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70에서 80사이를 계속 왔다갔다 머물고 있는 상태. 좀 연령별, 지역별로 특이한 점이 있습니까?

◆ 이택수> 20대가 90.7% 탄핵 인용 의견을 나타냈고요. 30대가 88%, 40대가 87% 순으로 나타나서 2, 3, 40대가 10명 중 9명꼴로 나타났고요. 60대가 69.7%로 10명중 7명, 60대 이상은 50.2%로 10명 중 5명가량으로 나타났고요.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이 96.7% 인용 의견, 정의당 지지층이 96.6%, 국민의당 지지층이 91.0% 인용 의견이었고 반면에 새누리당 지지층은 61%가 기각, 반대 의견이었고요.

◇ 김현정> 잠깐만요. 새누리 지지자들 대상으로만 하면 61%가 기각해야 된다.

◆ 이택수> 인용해야 된다는 찬성 의견은 25.2%만 나왔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저는 그러면 기각이 15.2% 나왔는데 이거 보면서 이게 지금 박근혜 대통령 콘크리트지지층이 다시 모였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 이택수> 지난주까지 실시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을 설명드리면서 말씀드렸지만, 박 대통령의 최종 지지율이 5 내지 10%가량으로 나타났었죠. 탄핵 반대, 또는 탄핵 소추안 세월호 7시간 포함 여부 반대 등이 지난주에 소개해 드렸지만 15 내지 20%였던 점을 감안하고 또 이번 조사에서 탄핵 인용 반대가 15%로 나온 것을 보면 보수층에서도 박정희, 박근혜 대통령을 지속적으로 지지하는 계층이 대략 15%가량 된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15% 정도를 콘크리트로. 그러면 이번에 정당 지지도로 가볼 텐데요. 좀 이색적인 정당 지지도 조사를 하나 이번주에는 해보셨어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지금 새누리당이 분당 가능성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데요. 일단 원내대표 선출과 또 비대위원장 선출 과정을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 일단 새누리당이 가령 친박계 정당과 비박계 정당으로 나뉘어진다면.

◇ 김현정> 친박 새누리, 비박 새누리로 나누어진다면.

◆ 이택수> 어떻게 될지 조사해 봤는데 질문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사실상 새누리당 분당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다음과 같이 정당 구도가 바뀐다면 선생님께서는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갖고 계십니까라고 물었는데요. 1번 더불어민주당, 2번 이정현, 최경환 중심 친박계 정당, 3번 김무성, 유승민 중심의 비박계 정당. 4번 국민의당, 5번 정의당 이런 순으로 물었습니다.

◇ 김현정> 우리가 항상 하는 게 정당 지지도 조사잖아요.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이렇게 했던 걸 새누리당을 두 개로 쪼갠 거예요. 친박 새누리, 비박 새누리로. 어떻게 나왔습니까?

◆ 이택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5.1%로 기존 지지율과 비슷하게 나왔는데요. 친박계 정당이 12.6%, 비박계 정당이 12.6. 동률로 정확하게 동률로 나왔습니다.

◇ 김현정> 아니, 잠깐만요. 이택수 대표님, 소수점까지 똑같이 나왔어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이거 진짜로요?

◇ 김현정> 12.6, 12.6. 친박 정당도 12.6, 비박 정당도 12.6? 신기하네요. 국민의당은요?

◆ 이택수> 국민의당은 11.4로 나왔고요. 정의당이 6%, 기타 정당이 4.4%로 나타났는데 잠시 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만, 기존 정당 구도에서의 정당 지지율하고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만 무당층이 좀 줄어들고 새누리당 지지율이 좀 빠지면서 비박계 정당과 친박계 정당이 동률로 나타난 것입니다.

◇ 김현정> 동률로. 그렇군요. 이거 동률로 나타났다는 걸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해석하세요?

◆ 이택수> 보수층이 대략 탄핵 정국 이전까지는 30%가량으로 나타났었는데요. 사실상 반분이 됐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정당 내부의 계파별로 보면 친박, 친이 이 성향의 유권자들도 정확하게 반반 갈려 있다.

◇ 김현정> 정확하게 반반. 그러면 이렇게 한번 보죠. 새누리당 대답하신 분들 중에 나는 새누리 지지자입니다, 밝힌 분들만 대상으로 친박 정당, 비박 정당 어느 쪽이 더 지지율이 높습니까?

◆ 이택수> 새누리당 지지층 중에서는 54%가 친박 정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요. 비박은 25.4%로 절반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이건 두 배차이가 나네요, 그러면. 새누리 지지자만 대상으로 했을 때.

◆ 이택수> 대신에 무당층, 기타 정당 지지층에서 비박 정당 지지율이 높았고요. 그다음에 국민의당, 민주당, 다른 야당 지지층에서도 친박보다는 비박 지지율이 훨씬 높게 나타나면서 동률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새누리 분당을 전제로 조사한 건 이렇고 우리가 평소 하던대로 한 정당 지지도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 이택수> 조금 전 조사했던 내용, 조사 개요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탄핵 인용 조사는 12월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조사했고요. 전국 19세 이상 성인 최종 응답자 1,058명이었고요. 전화면접 스마트폰앱 그다음에 유무선, 자동응답전화 혼용했습니다. 무선 85%, 유선 15%였고요. 응답률은 10.9%,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0%포인트였고요. 그다음에 방금 비박, 친박 정당 지지율은 12월 14일 하루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37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요. 조사방법은 같았습니다. 응답률은 8.9%,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였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정당지지도 가보죠.

◆ 이택수> 저희가 매주 하고 있는 정당 지지율. 더불어민주당이 37%로 지난주 대비 1.1%포인트 올랐고요. 새누리당 16.4%로 지난주 대비 0.9%포인트 빠졌습니다. 그리고 국민의당 지지율은 12.3%로 지난주와 동률이었고요. 정의당 지지율은 0.2%포인트 오른 5.5%를 나타냈습니다.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37, 새누리당 16.4, 국민의당 12.3, 정의당 5.5 이렇게. 더불어민주당은 좀 더 올랐네요.

◆ 이택수> 탄핵 가결 효과도 있었고요. 또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문재인, 이재명 두 분이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어떻게 보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사실 이재명, 문재인 두 분이 인터뷰 때문에 저랑 한 인터뷰 때문에 언쟁도 있고 이러면서 이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했는데 오히려 당은 관심을 모으면서 더 상승하게 된 거네요.

◆ 이택수> 그렇죠. 지난주 금요일날 탄핵이 가결되면서 민주당이 가장 큰 수혜를 보고 있고요. 그 다음에 소속 대선주자. 미래 권력까지 지지율이 오르면서 시너지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럼 대선 후보 지지도로 바로 가보죠. 어떻게 됐습니까? 대선 후보 지지도.

◆ 이택수> 역시 문재인 전 대표 24%로 0.9%포인트 상승했고요. 반기문 총장도 0.7%포인트 오른 19.5%로 나타났습니다. 그다음에 이재명 성남시장이 0.1%포인트 빠진, 사실상 횡보했다고 봐야 될 것 같은데요. 16.1%로 나타났고요. 안철수 전 대표도 0.5%포인트 올랐습니다. 8.5%를 기록했습니다.

◇ 김현정> 8.5. 다시 한번 불러주세요. 다시 한번.

◆ 이택수> 문재인 24.0, 반기문 19.5, 이재명 16.1, 안철수, 8.5. 뒤를 이어서 안희정 4.5, 박원순 3.9%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런 순서군요, 그런 순서. 어떻게 읽어야 합니까?

◆ 이택수> 안희정 지사가 조금 전에 소개해 드렸습니다만, 4.5%포인트를 기록했는데 지난주 대비 0.9%포인트 올랐습니다.

◇ 김현정> 안희정 지사가 지금 눈에 띄는군요.

◆ 이택수> 이재명 시장과의 설전이 있었는데요. 안희정 지사가 소폭이지만 올랐고 이재명 시장은 이 정국에서 오르지는 못하고 횡보하는 수준. 사실 안 떨어진 게 사실 다행일수는 있는데. 0.1%포인트 빠지기는 했지만.

◇ 김현정> 워낙 그동안 많이 올랐기 때문에.

◆ 이택수> 문재인 전 대표는 싱크탱크 주재 포럼을 했었죠. 그래서 정책 행보를 보이고 있으면서 또 탄핵 가결 소식 때문에 오른 것 같고요. 안철수 전 대표도 지난주에는 약세를 보였는데 이번 주에는 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반기문 총장의 지지율이 흥미롭네요. 그러니까 탄핵 국면 국회에서 탄핵되기 직전까지 계속 떨어졌는데 이번주에 소폭이지만 올랐어요. 18.8에서 19.5로.

◆ 이택수> 어제 많이 보도가 됐었죠. UN총회 고별연설 관련 보도가 증가했습니다. 그래서 역시 다른 새누리당 잠룡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과정에서 UN 고별연설에서 우리 한국에 대한 언급도 있었고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다 보니까 지지층이 결집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대선 지지도 이제 꿈틀꿈틀거리는 게 느껴지네요. 그렇죠. 탄핵이 확정이 되면 60일 안에 대선 치러지는 어떻게 되어도 대선 시기가 빨라질 거라는 예상 상황. 대선 후보가 더 움직일 걸로 예상되시죠?

◆ 이택수> 그렇습니다. 반기문 총장 1월에 귀국하면 상당히 출렁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2016년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요. 조사방법은 같았고 응답률은 11.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였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이택수 대표 수고하셨습니다.

◆ 이택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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