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채널A단독]최순실 전화 받은 사람은 노승일

2016. 12. 1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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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박영선 의원이 공개한 녹취의 최순실 씨 대화 상대방은 누구일까요?

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고영태 씨와 이성한 씨 등을 잘 알고, 또 최순실 씨 모녀의 독일 정착을 도운 K스포츠재단 노승일 부장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인선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의 최측근에 따르면 최순실 씨에게서 '사건 은폐 왜곡 지시'를 받은 사람은 K스포츠재단 부장 노승일 씨.

박영선 의원이 공개한 녹취에 언급된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와 함께 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활동했습니다.

[최순실(박영선 의원 공개 녹취)]
"그리고 나랑 어떻게 알았냐고 그러면 가방관계 납품했다고 그러지 말고, 고(영태)한테 정신 바짝 차리고"

최순실 씨가 노승일 씨에게 전화를 걸어 고영태 씨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라고 지시한 겁니다.

노승일 씨는 K스포츠재단 직원이면서도 최순실 씨 소유인 더블루K와 재단을 수시로 오가며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승일 씨는 또 최순실, 정유라 씨 모녀의 독일 정착을 현지에서 도왔습니다.

정유라 씨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예거호프 승마장을 통째로 빌려 호화 별장 생활을 할 때
승마장 계약을 주도하고 사실상 최 씨 모녀의 집사 역할을 했습니다.

고영태 씨는 최근 채널A 취재진과 만나 "독일에서 마늘 장아찌를 물에 몇 번 씻어 먹으며 정보를 빼내려한 내부 고발자 친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로 이 내부 고발자가 노승일 씨로 추정되는 상황.

박영선 의원에게 노승일 씨가 직접 녹취 파일을 넘겼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여인선입니다.

영상편집: 오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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