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 국민안전처에서 금감원까지, 특검 지원단 구성 완료

김건호 2016. 12. 1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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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할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최근 각 유관기관으로부터 수사에 필요한 공무원들을 받아 최소한의 인선을 끝내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다.

수사에 핵심인 디지털 포렌식을 포함해 계좌추적, 회계분석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특검 지원단이 본격적인 수사를 위해 시동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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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할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최근 각 유관기관으로부터 수사에 필요한 공무원들을 받아 최소한의 인선을 끝내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다. 수사에 핵심인 디지털 포렌식을 포함해 계좌추적, 회계분석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특검 지원단이 본격적인 수사를 위해 시동을 걸고 있다.

14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특검팀은 최근 서울시와 경찰청,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국민안전처 등 유관기관으로부터 공무원들을 파견받았다. 특검팀은 이들을 통해 수사에 필요한 자료와 참고인조사 등 부처에 필요한 사항을 수시로 도움 받아 속도감 있는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맡은 박영수 특별검사팀 관계자들이 1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 주차장에서 수사자료가 담긴 상자를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특검팀은 수사 4개팀 외에도 지원단을 구성해 회계분석팀과 계좌추적팀, 포렌식팀을 두고 수사를 물밑에서 돕게 한다. 각 피의자들과 참고인들의 계좌를 추적할 계좌추적팀에는 최근 검찰 뿐만 아니라 국세청과 금감원 직원들을 파견받았다.

또 포렌식팀의 경우에는 검찰 내부에서 디지털포렌식 전문가들로 평가받는 검찰 수사관들을 파견받았다. 국정농단 수사의 경우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태블릿 PC와 정호성(48·〃)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 등 디지털 장비에 핵심 증거가 남아있는 만큼 특검은 충분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통해 검찰이 놓친 증거까지도 찾아낸다는 방침이다. 특검이 최근 파견 받은 디지털 포렌식팀원들은 디지털장비에서 네트워크, 통화내역 조회, 모바일 기기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있다.

영상조사실 공개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마련된 영상조사실이 13일 공개됐다.
남정탁 기자
특검팀은 3명의 특검보와 윤석렬 검사를 팀장으로 한 4개 수사팀 구성과 팀장을 보좌할 각 부팀장 급 간부검사의 인선, 업무분장을 마무리했다. 각 부처별 파견 공무원들의 기본적인 인선이 마무리된 만큼 특검이 조만간 각 수사팀에서 활동할 특별수사관 30여명의 인선을 최종 정리하고, 참고인 조사와 압수수색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수사팀 구성과 주요부처 공무원들의 파견이 마무리된 만큼 조만간 특검의 본격적인 수사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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