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홍 LG 단장, "최재원 3루수 가능성 높게 봤다"

배중현 2016. 12.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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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배중현]

최재원(26)이 다시 한 번 보상선수로 팀을 옮긴다.

13일 LG는 FA(프리에이전트)로 삼성으로 이적한 투수 우규민의 보상선수로 최재원을 지명했다. 최재원은 1년 전 FA 박석민의 보상선수로 NC에서 삼성 유니폼을 입었고, 다시 한 번 보상선수로 팀을 옮기게 됐다. 1년 사이에 소속팀이 두 번이나 바뀌게 됐다. 임훈과 김승회에 이른 역대 세 번째 '보상 지명 2회' 선수다.

마산고-연세대를 졸업한 최재원은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8라운드 지명을 받고 NC에 입단했다. 하위 라운드 지명이라 당시엔 '연고지 배려'라는 시각도 있었다. 하지만 프로 입단 뒤 꾸준히 기량을 늘렸다. 2015년엔 내야와 외야를 가리지 않고 114경기에 뛰었다. 삼성도 그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영입을 결정했다.

기대는 틀리지 않았다. 7월 1군에 콜업된 뒤 28경기에서 타율 0.333으로 맹활약했다. 홈런 4개를 치며 장타력 잠재력도 보여줬다. 그러나 8월 18일 수원 kt전에서 장시환이 던진 공에 턱을 맞고 골절상을 당했다. 시즌은 그걸로 끝났다. 당해 시즌을 접었다.

송구홍 LG 단장은 "최재원은 오래전부터 눈여겨 본 선수"라며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무엇보다 3루수로서의 가능성을 높게 봤다"고 설명했다. LG는 올해 26홈런을 친 루이스 히메네스와 재계약했다. 올해 1루수로 뛴 양석환도 지난해 포지션은 3루수였다. 1차적으로는 '뎁스(Depth)'를 추구한 지명이다. 송 단장은 "외국인 선수 거취는 늘 변수가 있다. 미국에서도 공수가 좋은 3루수를 구하기는 쉽지 않다. 최재원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최재원은 LG와 삼성의 보상선수 지명 '1라운드'인지도 모른다. 두 구단은 삼성에서 FA 자격을 얻은 왼손 투수 차우찬을 두고 경합하고 있다. 차우찬이 LG 유니폼을 입는다면 이번엔 LG가 삼성에 보호선수 20명 외 선수 한 명을 내줘야 한다. 송 단장은 "차우찬의 해외진출 의지가 강하다. 일단 선수의 결정을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운드 강화를 노린 삼성은 지난 5일 우규민과 4년 총액 65억원에 계약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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