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국회엔 출석 밝힌 바 없어"..청문회 22일로 연기될 듯

지영호 기자 2016. 12. 1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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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일부 언론에 밝힌 것과 관련, 김경진 국민의당 국조특위 간사는 "공식적으로 출석 의사를 밝힌 바 없다"고 밝혔다.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소속 김 간사는 13일 우 전수석의 청문회 출석 의사 통보를 받은 바 있느냐는 질의에 "개인적으로 (우 전수석이) 아는 기자에게 한 얘기이지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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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19일 5차 청문회, 7일 송달기준 넘겨.. 연기 불가피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the300]19일 5차 청문회, 7일 송달기준 넘겨… 연기 불가피]

11일 오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행방을 찾는 포스터가 SNS(소셜네트워크)와 인터넷 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1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소재지를 찾아낸 누리꾼에게 현상금 1000만원을 주겠다고 밝혔다. 김성태 국정조사특위 위원장도 사비로 100만원의 포상금을 내걸며 총 1100만원의 현상금이 걸려있다. (트위터 갈무리) 2016.12.11/뉴스1 <저작권자 &copy;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일부 언론에 밝힌 것과 관련, 김경진 국민의당 국조특위 간사는 "공식적으로 출석 의사를 밝힌 바 없다"고 밝혔다.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소속 김 간사는 13일 우 전수석의 청문회 출석 의사 통보를 받은 바 있느냐는 질의에 "개인적으로 (우 전수석이) 아는 기자에게 한 얘기이지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간사는 "(청문회에 출석하겠다는) 우 전수석의 말에 진정성이 있으려면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 출석요구서를 받을 수 있는 위치부터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전수석의 출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당초 19일로 예정된 5차 청문회도 22일쯤으로 미뤄질 방침이다.

김성태 국조특위원장 측 관계자는 "5차 청문회 증인을 아직 의결하지 않아 출석 7일 전 송달될 출석요구서가 우병우 등 핵심 증인에게 전달되지 않았다"며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 간사도 "20~21일 본회의 대정부질문 일정이 잡혀있는 관계로 5차 청문회는 22일로 연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 전수석은 지난 7일 열린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청문회 7일 전인 지난달 30일까지 출석요구서를 송달받지 않아 '송달 불능' 통보가 내려졌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증인등의 출석요구등)에 따라 증인 출석요구서는 출석요구일 7일 전에 송달돼야 한다.

지금까지 국회 및 정치권으로부터 우 전수석의 소재 파악을 제보한 자에게 제공할 현상금은 2000만원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 전수석은 누리꾼까지 나서 행적을 추적해오자 청문회에 출석하는 방안을 고심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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