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예결특위 내년 도청 예산 130억원 삭감

(예산=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제292회 정례회에서 내년도 충남도 세출 예산안을 심의, 85건에 모두 130억5천200만원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 상임위가 계수조정을 통해 삭감해 예결특위에 올린 146억원보다 약 16억원을 증액한 것이다.

삭감액을 소관 상임위별로 보면 행정자치위 37건 45억7천108만원, 문화복지위 30건 34억6천873만원, 농업경제환경위 14건 35억2천220만원, 안전건설해양소방위 4건 14억9천만원 등이다.

예결특위는 단순 행사성이 짙은 사업에 대해 과감하게 삭감했다.

평양민속예술단 초청 공연 1천260만원, 민관협치 관련 행사지원 3천600만원, 충남 관광아카데미 운영 1억원, 해외언론사를 통한 충남관광 홍보 4천500만원, 말 산업 육성 4억1천900만원 등이 사업 재검토 등을 이유로 삭감됐다.

서울 충남학사 건립비(16억1천만원), 충남연구원 운영비(5억1천700만원), 도서관리 자동화 시스템 구축(4억8천355만원), 아파트 공동체 희망찾기 사업(1억3천만원) 등도 삭감됐다.

예결특위에서 확정한 내년 충남도 예산안은 오는 16일 제292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jkh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6/12/13 10:47 송고 2016년12월13일 10시47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