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5년 째 길거리 노숙 할머니, 재건축 강제 철거 관한 엇갈린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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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에서 길거리 노숙 중인 할머니의 사연을 전했다.
12일 밤 방송된 KBS2 교양프로그램 '제보자들'에서는 5년 째 길거리에서 노숙 중인 할머니에 대해 다뤘다.
이날 '제보자들' 제작진은 5년째 길거리에서 노숙 중인 할머니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대구로 향했다.
할머니가 이 같은 노숙을 하게 된 계기는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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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제보자들'에서 길거리 노숙 중인 할머니의 사연을 전했다.
12일 밤 방송된 KBS2 교양프로그램 '제보자들'에서는 5년 째 길거리에서 노숙 중인 할머니에 대해 다뤘다.
이날 '제보자들' 제작진은 5년째 길거리에서 노숙 중인 할머니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대구로 향했다. 할머니는 길 위에 장판과 우산을 펴고 천막을 만든 뒤, 잠을 청했다. 밤이 지나고 아침이 밝자 할머니는 천막 안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웠다.
식사를 마친 할머니는 천막을 떠나, 교회로 향했다. 할머니가 교회 화장실로 씻으러 간 사이, 누군가가 천막을 철거하려 했다. 그 사람은 시청 직원이었고, 할머니의 천막 때문에 시청 출입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할머니는 자신이 없을 때만 천막을 철거하려는 시청 직원들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할머니가 이 같은 노숙을 하게 된 계기는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할머니가 40년간 살았다던 터는 5년 전 재건축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에 할머니의 집은 강제 철거를 당했다고.
이에 하루아침에 살 곳을 잃은 할머니는 강제 철거의 부당함을 알리려고 노숙을 하기 시작했다. 할머니는 처음 노숙을 하던 당시 여든이 넘는 노모와 함께였다. 하지만 노숙한지 1년 만에 노모가 사망했고, 이후 할머니는 혼자서 긴 싸움을 이어왔다고.
재건축 사업을 진행한 회사 측의 입장은 할머니와 달랐다. 회사 측은 할머니로부터 철거 동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할머니는 철거한다는 통보만 받았을 뿐, 동의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제보자들' 제작진은 해당 구청을 찾아 할머니의 사연을 알고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구청 측은 "본인 동의 없이 재건축 사업을 진행한 것이 부당하다는 것에 대해서 수차례 현실적인 여건과 관련 규정을 설명하면서 설득했지만 할머니가 이를 납득하지 않고 1인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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