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 변기수 "아버지 암 판정여부 기다렸던 일주일, 고통스러웠다"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변기수/사진제공=MBN ‘황금알’

개그맨 변기수가 아버지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방송되는 MBN ‘황금알’에서는 ‘암은 죄가 없다’는 주제를 두고 토론을 벌이는 가운데, 변기수가 자신의 사연을 공개한다.

녹화 당시 변기수는 “몇 년 전 아버지께서 암 의심 소견을 받아 검사를 받으신 적이 있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일주일이 세상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며 “매일 밤 자려고 누우면 잠은 안 들고 눈물만 나더라. 암은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도 힘들게 하기 때문에 미워하고 무서워할 수밖에 없다. ‘암은 죄가 없다’는 주제에 반대한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황금알’ 고수들은 ‘암을 미워하더라도 알고 나서 미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감기에 자주 걸리면 암 발생률이 낮아진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암외과 전문의 송재현 고수는 “결국 항암은 면역력의 문제다. 감기에 자주 걸리는 사람일수록 면역력이 증가돼 암 발생률이 낮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송 고수는 “감기 바이러스는 실제로 항암 치료에 사용되기도 했다. 뇌종양에 감기 바이러스를 투입했더니, 그 부위에 면역세포들이 몰려들어 종양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줬다”면서 미국의 한 암센터의 연구결과를 인용하기도 했다.

또한, 오늘 방송에서는 ‘암을 제대로 알고 미워해야 하는 이유’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감기와 같은 잔병치레를 하면서 암 발병률이 오히려 낮아지거나 식습관으로 암을 예방할 수 있는 등 우리가 몰랐던 암 해결책이 소개된다. 이와 더불어 지역별로 26배까지 차이가 나는 암 발병률의 이유부터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까지 공개된다고 전해져 기대를 높인다.

‘황금알’은 12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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