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52 장영실상] 삼성전자 / 15.36TB 반도체기반 저장장치

서진우 2016. 12. 1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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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집적기술을 통해 용량을 대폭 늘린 데이터 저장장치가 제50주차 iR52 장영실상을 거머쥐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업계 최초로 4TB급 SSD인 '3.84TB SAS SSD'를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 저장용량을 4배 더 늘린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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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쌓아 저장용량 한계 극복
왼쪽부터 박종규·윤찬호 수석연구원, 조상연 상무, 정다운 수석연구원.
반도체 집적기술을 통해 용량을 대폭 늘린 데이터 저장장치가 제50주차 iR52 장영실상을 거머쥐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개발 완료해 올해 출시한 '15.36TB(테라바이트) SAS SSD'가 그 주인공이다.

이 장치의 총 저장용량은 16TB에 달한다. 1TB가 1024GB(기가바이트)이고 영화 한 편 용량을 넉넉 잡아 10GB라고 해도 16TB(1만6384GB)에는 무려 1630편이 넘는 영화를 저장할 수 있다. 다만 이번 장치는 일반 소비자용 제품이 아니라 델·HP·IBM 등 주로 외국 기업의 사내 서버장치에 공급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외부 저장장치는 원형 디스크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와 반도체 메모리를 저장공간으로 사용하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Solid State Drive)'로 구분된다. SSD는 HDD에 비해 부피가 작은 데다 전기적으로 데이터를 읽고 쓰기 때문에 물리적인 방식의 HDD보다 데이터 검색·처리 속도가 월등히 빠르다. 특히 물리적으로 작동하는 부분이 없어 HDD보다 충격과 진동에도 강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업계 최초로 4TB급 SSD인 '3.84TB SAS SSD'를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 저장용량을 4배 더 늘린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지난해까지 전 세계에서 출시된 가장 큰 저장장치는 외국산 10TB급 HDD였다.

삼성전자의 이 제품은 HDD인 외국산과 달리 SSD 방식을 택해 데이터 처리 속도가 더 빠르고 용량 또한 10TB보다 더 큰 16TB까지 올라섰다. 무엇보다 제품의 크기가 2.5인치로 외국산(3.5인치)보다 더 작다. 조상연 삼성전자 연구임원(상무)은 "기존 3.5인치 HDD를 삼성전자 15.36TB SAS SSD로 교체할 경우 시스템상의 탑재 공간을 72%가량 줄여 시스템을 추가로 확장하는 데 용이하다"며 "초소형이자 초고속·초고용량 저장장치로서는 세계 최고 수준인 셈"이라고 말했다.

■ 주최 : 매일경제신문사 /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 후원 : 미래창조과학부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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