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사태, 전두환·노태우 등 군사조직 '하나회'가 일으킨 쿠데타.. 역사상 가장 길었던 쿠데타

디지털이슈팀 기자 2016. 12. 1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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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2일이 되면서 '1212 사태'가 재조명되고 있다.

37년 전 1979년 12월 12일은 1212 쿠데타가 일어난 날로,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긴 쿠데타가 발생한 날이다.

1212 쿠데타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망 이후 전두환과 노태우 등 군 사조직인 '하나회'가 중심으로 일으킨 쿠데타를 이야기한다.

'하나회'는 계엄사령관인 정승화 육군 참모총장, 정병주 특수전사령부 사령관, 장태완 수도경비사령부 사령관 등을 당시 최규하 대통령의 승인없이 체포하고 권력을 장악했다.

전두환은 정승화 총장이 김재규와 사전공모를 했다고 우겨 최규하 대통령에게 재가를 받아 연행하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아 총격전까지 불사하며 연행을 강행했다.

정병주 사령관과 장태완 수도경비사령관이 이에 대항했지만 최규하 대통령이 정승화 총장 연행을 재가해 모두 체포되고 말았다.

이후 1212 군사 반란으로 박정희의 독재정권이 끝나나 싶었지만 독재정권은 계속 됐다.

신군부의 속내를 알고 있는 야당과 대학생들은 거세게 저항했고, 신군부는 이에 대항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 때 계엄으로 인해 전국 대학에 휴교령이 내려지고 정치활동이 일체 금지됐다.

비상계엄 다음날 광주는 군부세력에 무참히 짓밟혔고, 김대중은 사형을 선고받았으며 김영삼은 가택연금에 김종필은 보안사령부에 감금됐다.

전두환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강경진압해 군부 권력을 장악하고 정치적 실세로 등장했다.

이후 전두환은 8월 22일에 육군 대장으로 예편했고 1980년 9월 대한민국 제11대 대통령에 취임해 반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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