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현우♥이세영 사랑 시작, 마지막 관문은 차주영 (종합)

2016. 12. 1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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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현우와 이세영이 박준금의 허락을 받아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32회에서는 강태양(현우 분)과 민효원(이세영)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태양은 "효원 씨랑 함께라면 지난날은 잊고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리고 다시 사랑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효원 씨에 비하면 나 가진 것도 없고 봤다시피 우리집 내세울만한 거 하나 없어요"라며 진심을 전했고, 민효원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민효원은 "언제부터 내가 좋아졌어요?"라며 궁금해했고, 강태양은 "내가 누굴 좋아할만한 상황은 못 됐으니까 정말 처음에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천천히 빠져든 것 같아요. 효원 씨가 워낙 밝고 순진해서 내 안의 어둠과 상처가 하나씩 씻겨나갔고 그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효원 씨가 순진하기만 한 게 아니라 나처럼 상처가 있는데도 이겨냈구나 생각이 들면서 믿음이 생기기 시작하더라고요. 효원 씨랑 함께라면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웃음이 나고 다 이겨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며 고백했다.

민효원은 "역시 날 제대로 봐주는 사람은 태양 씨 밖에 없어요"라며 기뻐했다. 강태양은 "한 가지 말 못한 게 있어요. 사실 효원 씨한테 좋아한다고 고백하기 전에 이 말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었는데"라며 최지연(차주영)과 관계를 고백하는 듯했다. 그러나 민효원은 "나 그냥 안 들을래요. 오늘은 태양 씨한테 좋아한다고 고백받은 행복한 날인데 이 기분 깨고 싶지 않아요. 심각한 얘기는 나중에 해요"라며 만류했다.

이때 고은숙(박준금)이 나타났고, 민효원은 강태양에게 거짓말했다는 사실이 들통 났다. 고은숙은 민효원을 잡으려다 넘어졌고, 강태양은 허리를 삐끗한 고은숙을 업어줬다. 고은숙은 결국 강태양의 집까지 가게 됐고, 강태양은 "죄송합니다. 사모님과 한 약속 못 지켰습니다. 효원 씨를 좋아하게 됐습니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고은숙은 강태양을 방에서 내보낸 뒤 "솔직히 말해봐. 어디까지 갔어"라며 추궁했고, 민효원은 "갈 데까지 갔어"라며 거짓말했다. 고은숙은 "금지옥엽 키워놨더니"라며 오열했다. 

또 고은숙은 "강태양 어디가 그렇게 좋은데"라며 물었고, 민효원은 "엄마는 돌아가신 아빠 어디가 좋았는데? 말 못하겠지. 어릴 때부터 엄마에 대한 안 좋은 소리 많이 듣고 자랐어. 그래서 난 이 다음에 크면 꼭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예쁜 연애도 하고 결혼해야지 생각했었어. 다들 내 조건만 보고 들이대거나 엄마 흠 잡으면서 내치는 사람뿐이더라고. 난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줄 수 있는 순수하고 예쁜 사랑을 하고 싶었거든"이라며 강태양을 좋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고은숙은 민효원의 이야기를 듣다 몰래 눈물을 훔쳤다.

이후 고은숙은 강태양과 민효원의 연애를 허락했다. 민효상(박은석)은 "이런 식으로 하면 내가 집 나갈 거야"라며 발끈했고, 고은숙은 "너도 그럼 최지연 사귀어"라며 소리쳤다. 

특히 민효원은 최지연에게 전화를 걸었고, "지연 씨 덕분에 모든 게 순조롭게 됐어요. 엄마한테 남자친구와 교제해도 된다고 허락 받았어요"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앞으로 민효원이 강태양과 최지연이 과거 연인 사이였다는 사실을 알고 어떤 반응을 나타낼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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