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새 대표회장에 정서영 목사 한국교회 연합에 촉매될까?

2016. 12. 1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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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영(예장 합동개혁 총회장) 목사가 지난 8일 한국교회연합(한교연) 제6회 총회에서 새 대표회장에 당선됐다.

이를 두고 한교연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간 통합 등 한국교회가 연합하는데 촉매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지난 후보정책 발표회에서 "한국교회 연합은 한국교회교단장회의가 아닌 한교연과 한기총이 대등한 관계에서 추진할 문제"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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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영 신임 한교연 대표회장이 지난 8일 열린 제6회 총회에서 대표회장 선서를 하고 있다. 김보연 인턴기자

정서영(예장 합동개혁 총회장) 목사가 지난 8일 한국교회연합(한교연) 제6회 총회에서 새 대표회장에 당선됐다. 이를 두고 한교연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간 통합 등 한국교회가 연합하는데 촉매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교연은 한기총, 한국교회교단장회의와 함께 한국교회 연합을 추진하는 한 축이다.

정 신임 한교연 대표회장은 취임사에서 “한국교회가 하나 돼야 한다.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한국교회 연합사업이 더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는 한국교회 연합을 위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한국교회연합추진위원회(연합추진위·위원장 이종승 예장대신 총회장) 활동에 힘을 실어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가 말하는 연합은 연합추진위의 그것과 추진 주체가 다르다. 그는 지난 후보정책 발표회에서 “한국교회 연합은 한국교회교단장회의가 아닌 한교연과 한기총이 대등한 관계에서 추진할 문제”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또 한교연이 대표회장 개인보다 임원회 등 한교연 전체의 의견에 따라 움직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 신임 대표회장이 현 연합추진위 활동에 적극 동조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한교연 측은 현재 2회 연속 연합추진위 불참으로 보이콧을 하고 있다. 당초 9인 연합추진위가 한국교회 연합을 논의하고 결정하기로 했는데 그런 절차를 거치지 않고 위원 1명을 추가하고 한국교회 연합 로드맵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날 총회서도 한교연은 “두 기관 통합의 당사자는 한교연 한기총이며, 교단장회의는 협력대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합추진위는 오는 15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한교연과 간담회를 갖는다. 연합추진위 관계자는 “간담회 후 오는 22일 열리는 한국교회교단장회의 때 통합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연합추진과 관련해 제3의 단체를 결성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글=전병선 백상현 기자 junbs@kmib.co.kr, 사진=김보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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