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얼굴 없는 천사' 연탄 기부 14년째 어김없이 수만장 선물

오윤주 2016. 12. 1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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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의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연탄을 기부했다.

제천시는 지난 8일 시청 사회복지과 사무실에 30대 여성이 맡기고 간 편지봉투에 1만8500장의 연탄 보관증과 "올겨울도 많이 춥다네요. 따뜻한 겨울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적힌 짤막한 편지(사진)가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

제천시에는 익명의 독지가가 올해로 14년째 겨울마다 연탄 2만장 가량을 기부해오고 있다.

기증받은 연탄은 저소득 소외 계층 60여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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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충북 제천의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연탄을 기부했다.

제천시는 지난 8일 시청 사회복지과 사무실에 30대 여성이 맡기고 간 편지봉투에 1만8500장의 연탄 보관증과 "올겨울도 많이 춥다네요. 따뜻한 겨울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적힌 짤막한 편지(사진)가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 시청 직원들은 감사 인사를 전하려고 했지만, 이 여성은 "심부름만 하는 것일뿐"이라며 신분을 밝히지 않고 급히 떠났다.

제천시에는 익명의 독지가가 올해로 14년째 겨울마다 연탄 2만장 가량을 기부해오고 있다. 기증받은 연탄은 저소득 소외 계층 60여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오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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