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감동이 하나된 영화, 극장가 물들인다

[뉴스데스크]
◀ 앵커 ▶

기억에 남는 영화를 돌이켜보면 영화에 흐르던 음악이 떠오르는 경우가 있죠.

영화 속 음악은 단순히 배경이 아니라 영화 흥행을 결정짓기도 하는데요,

올겨울 뮤지컬,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음악 영화들이 찾아옵니다.

이경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보랏빛 노을을 배경으로 남녀 주인공이 경쾌한 음악에 맞춰 탭댄스를 선보입니다.

배우 라이언 고슬링이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부르는 노래는 감미로운 멜로디에 서정적인 가사가 더해져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습니다.

[라이언 고슬링/세바스찬 역]
"별들의 도시여, 나만을 위해 빛나는 건가요."

마치 뮤지컬 한 편을 보는듯한 느낌의 영화 라라랜드는 음악 영화인 '위플래쉬'로 잘 알려진 감독 다미엔 차젤레의 작품입니다.

'사랑은 비를 타고'처럼 고전 뮤지컬 영화의 향수를 자극하는 이 영화는 몽환적인 영상미에 음악이 어우러져 관객 평점 10점 만점에 9점이 넘을 만큼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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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영화 '씽' 역시 할리우드 스타들이 직접 부른 노래가 눈길을 끕니다.

[태런 에저튼/고릴라 조니 역]
"그대여 나와 함께 있어줘요."

오디션에 참여한 동물들이 각자 자신만의 꿈과 노래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는데, 애니메이션 영화 사상 이례적으로 60곡이 넘는 팝송이 수록됐습니다.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토리 켈리가 무대 공포증을 극복하고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는 코끼리 미나 역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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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요요마와 실크로드의 앙상블'은 첼리스트 요요마와 함께 특별한 여행을 떠나는 실크로드 앙상블이 음악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그려냈습니다.

아카데미 수상자 모건 네빌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으로 담아낸 실크로드 앙상블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가 인상적입니다.

MBC뉴스 이경미입니다.

이경미기자 (ligh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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