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 석탄 수입 전격 중지" 대북 제재 본격화

금기종 2016. 12. 1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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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중국이 북한산 석탄수입을 오늘부터 일시 중지했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를 따른 건데요.

과거와 비교해 결정도 빠른 편이고. 또 석탄수입 금지한 것 자체가 처음입니다.

베이징에서 금기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중국 간 교역의 관문인 접경도시 단둥. 최대 거래 품목인 북한산 석탄 수송이 뚝 끊겼습니다.

중국 정부가 오늘부터 이달 말까지 "유엔 안보리의 2321호 결의를 집행하기 위해 북한산 석탄 수입을 일시 정지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유엔 안보리가 결의안 채택 시점부터 올해 말까지 북한의 석탄 수출이 무게로는 1백만 톤, 금액으론 5천5백만 달러를 넘지 못하도록 상한선을 설정한 데 따른 것입니다.

중국이 대북 제재 목적으로 북한산 석탄 수입을 전면 금지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 있는 태도로 결의안을 집행할 것입니다."

유엔 안보리는 내년엔 북한산 석탄 수출 물량을 지난해의 38% 수준인 750만 톤으로 대폭 삭감해 북-중 교역에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대북 무역상]
"(북·중 교역) 전보다 좋지 않아요. (유엔 제재 내리면) 당연히 크게 줄 거예요."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달 말 유엔 안보리가 새로운 대북 제재안을 결의하기 직전에 북한에 제재 내용을 통보하고 추가 도발 자제를 요구했습니다.

중국이 신속하게 제재 이행에 착수한 배경에는 북한의 핵개발 강행에 대한 우려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금기종입니다.

금기종기자 (kum2001@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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