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분열' 가속, "신당 창당" vs "인적 청산"

장승철 2016. 12. 1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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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탄핵안 가결 이후 새누리당은 분열이 더욱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비주류는 현 지도부 사퇴, 친박계 탈당을 요구했고요.

남경필 지사와 김용태 의원 등 탈당파는 신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장승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누리당 김성원 대변인은 "대한민국은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사회혼란과 갈등해소에 노력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야권의 박 대통령 즉각 퇴진에 대해서는 '이율배반적 위헌공세'라며 맞섰습니다.

특히 야권의 헌법재판소의 조기 인용 압박에 대해서는 '독립기관인 헌재에 정치권이 압력을 가해선 안 된다'며 국민 분노에 편승한 무모한 대권경쟁은 국민의 심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잇따라 회동을 가진 비주류 중심의 비상시국회의는 당 지도부를 포함한 인적 청산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대통령을 제대로 보좌하지 못한 친박계는 당을 떠나야 하고 자신들이 당을 지키겠다며 현 지도부의 즉각 사퇴를 주장했습니다.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당을 특정인의 사당으로 만들고, 최순실 등의 국정농단 범죄의 방패막이가 된 이들은 스스로 당을 떠나야 합니다."

김용태 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 새누리 탈당파 12명은 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 뒤 첫 회동을 갖고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습니다.

[김용태/무소속 의원]
"가족의 가치와 노동의 가치와 공동체의 가치와 우리 역사가 성취해온 가치를 인정하는 새로운 보수의 중심을 만드는데 같이 합시다."

새누리당을 향해선 재산의 국고헌납과 해산, 대국민사과와 인적 청산을 요구했습니다.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검찰 발표와 관련해 새누리당은 검찰 수사가 끝이 아니라면서 특별검사의 수사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MBC뉴스 장승철입니다.

장승철기자 (sunysb@m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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