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 29위, 브라젤 '깜짝우승'

김현준 2016. 12. 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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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 챔프' 이수민(23ㆍCJ오쇼핑)의 막판 난조가 아쉬웠다.

11일(한국시간) 홍콩 판링 홍콩골프장(파70ㆍ6710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UBS홍콩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일 버디 2개와 보기 5개로 3타를 까먹어 공동 29위(3언더파 277타)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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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홍콩오픈 최종일 3오버파 난조, 브라젤은 18번홀서 우승버디
샘 브라젤이 UBS홍콩오픈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홍콩=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선전 챔프' 이수민(23ㆍCJ오쇼핑)의 막판 난조가 아쉬웠다.

11일(한국시간) 홍콩 판링 홍콩골프장(파70ㆍ6710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UBS홍콩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일 버디 2개와 보기 5개로 3타를 까먹어 공동 29위(3언더파 277타)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전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8위로 치솟아 2017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 상황에서다. 6번홀(파4)까지 보기 4개를 쏟아내는 등 초반 난조를 극복하지 못했다.

현지에서는 세계랭킹 480위 샘 브라젤(호주)의 '깜짝우승'이 빅뉴스가 됐다.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와 함께 공동선두로 출발했지만 6, 9번홀의 보기 2개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가 11~13번홀의 3연속버디로 기어코 다시 기회를 만들었고, 마지막 18번홀(파4)의 2.4m 우승버디로 마침표를 찍었다. 생애 첫 우승(13언더파 267타), 우승상금은 31만1844유로(3억8700만원)다.

2009년부터 EPGA투어에 출전한 게 모두 8차례에 불과하다는 점이 더욱 놀랍다. 2002년 프로에 데뷔해 2013년부터 아시안(APGA)투어를 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선수다. APGA투어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 우승으로 2년짜리 EPGA투어 시드라는 짭짤한 전리품까지 확보한 셈이다. 브라젤 역시 "막판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며 "행운이 따른 것 같다"고 환호했다.

3라운드 내내 선두를 질주했던 카브레라 베요는 반면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의 어수선한 스코어카드를 작성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날아갔다. '마스터스 챔프' 대니 윌릿(잉글랜드)은 4언더파를 보태 6위(9언더파 271타)로 올라서 이름값을 했다. 디펜딩챔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공동 36위(2언더파 278타)에서 타이틀방어가 무산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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