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여성동아 단독]"최순실, 정윤회 파동 땐 靑 출입 끊어"

2016. 12. 1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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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면 청와대를 제 집처럼 드나들며 대통령 행세를 했던 최순실 씨가 한동안 자취를 감춘적이 있었는데요.

'정윤회 파동'때 꼬리를 밟힐까 긴장했던 최 씨세력을 뿌리뽑을 기회를 놓친 셈입니다.

이후 대통령의 재신임을 확인한 최 씨는 거칠 것이 없었습니다.

박지혜 기자의 단독보돕니다.

[리포트]
매주 일요일과 해외순방 전날 청와대를 찾아 문고리 3인방과 회의했던 최순실 씨. 박 대통령 임기 초부터 올해 6월 한상훈 전 조리장이 청와대를 나올 때까지 최 씨의 발길은 끊긴 적이 없었습니다.

[한상훈 / 전 청와대 조리장]
“항상 그래왔고, 일요일 날은 항상 (최 씨가) 들어올 거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어요. 따로 식사를 준비해야 하니까.”

그런데 그런 최 씨도 한동안 청와대에서 보이지 않았습니다.

2014년 11월 말 최 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 씨가 비선 실세로서 국정을 농단했다는 이른바 ‘정윤회 문건 파동'이 터지고 나서부터 입니다.

[한상훈 / 전 청와대 조리장]
“정윤회 문건파동 때 한동안 자제를 하더라고요. (일요일에도 안 오고) 예.”

한동안 청와대 출입을 자제하던 최 씨는 당시 대통령실 민정비서관이었던 우병우 씨가 정윤회 파동을 수습한 뒤 다시 청와대 출입을 재개했습니다.

[한상훈 / 전 청와대 조리장]
“그때 몇 개월 정도 안 들어오더라고요, 잠잠해져서 들어온 걸로 기억합니다.”

전 남편이었던 정 씨가 비선 실세로 대중에 알려지자 자신의 신변과 청와대 출입 사실이 노출될까봐 몸을 사린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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