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IS] '슈퍼맨' 쌍둥이·사랑 父울린 이벤트..이 맛에 아이들 키웁니다

조연경 2016. 12. 1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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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조연경]
이휘재가 어느 때보다 감동적인 생일 선물을 받았다.

11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휘재는 하루종일 서언 서준이가 준비한 생일 선물에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이휘재는 영문도 모른채 대기실에 보내진 도시락 선물에 깜짝 놀라워 했다. 이휘재는 "난 이런 것 받아 본 일이 없어. 나한테는 이런 것 안해줘. 이거 뭐지?"라며 놀라워 했다.

퇴근길에는 자동차 위에도 선물이 놓여져 있어 이휘재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

쌍둥이의 선물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쌍둥이는 빵집에 들러 직접 만든 케이크를 이벤트에 당첨된 것처럼 해달라 부탁했고, 이휘재는 빵을 사다 달라는 아내의 부탁에 아무것도 모른 채 빵집을 찾았고 케이크를 받았다. 미션은 대성공이었다.

그리고 집에 도착한 이휘재는 아무도 없는 집에서 흘러 나오는 영상을 그대로 바라봤다. 영상에서는 쌍둥이와 동네 주민들의 생일축하 메시지가 흘러 나오고 있었다.

이휘재는 크게 감동받은 표정을 지었고 "우리 방송국 갔다 왔지롱. 우리가 생일한 것 몰랐죠? 아빠 생일 축하해요. 내가 팬티 샀어요. 아빠 사랑해요"라는 멘트를 날려 결국 이휘재를 무너지게 했다.

이휘재는 "상상도 못했다. 아이들과 아내 덕에 많이 웃고 고마운 생각, 감사한 생각을 하게 됐다. 더할나위없었다. 카메라 없었으면 울었을 것이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는 추사랑 가족 역시 다르지 않았다.

추사랑 가족은 추성훈의 몸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40년간 운동을 한 선수이기 때문에 몸 상태가 완벽할 수는 없었다.

의사는 추성훈의 발가락 엑스레이 사진을 보여주며 "두번째 발가락이 많이 휘었다. 더 하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어깨는 석회도 보인다. 뼛조각 같은 것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일반인이라면 운동을 하지 말라고 말하는데 그렇게 할 수 없으니까 운동할 때 테이핑은 필수다. 주기적으로 6개월이나 3개월에 한 번씩 몸 상태를 체크해야 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야노시호는 추성훈을 걱정하며 "그래도 격투기 하고 싶냐" 물었고 추성훈은 "해야지"라고 답했다.

추성훈은 "운동한지 40년 정도 되니까 당연히 어디는 아픈 곳도 있고 그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40년 돼 이 정도면 잘했다고 본다. 몸이 움직일 때까진 하고 싶은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오붓한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야노시호와 추사랑은 추성훈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예쁜 머리띠를 꽂고 마당에 선 야노시호와 추사랑은 스케치북에 하고 싶은 말을 적어 추성훈에게 고백했다.

야노시호와 추사랑은 "사랑이와 함께 해줘서 항상 고마워요. 다치지 말고 항상 건강해요. 아빠 사랑해. 당신은 최고의 남편이자 아빠예요"라고 전했다. 추성훈은 깊게 감동했고 '슈퍼맨' 재출연의 유종의 미를 거뒀다.

조연경 기자
사진=KBS 2TV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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