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한 호날두의 재산, 어찌 이리 부자가 됐나
세계적인 축구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는 실력만큼이나 한 해 벌어들이는 돈도 어마어마하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얼마 전 호날두가 올 한 해만 8800만달러(약 1032억원)를 벌어들여 스포츠 선수 수입 1위에 올랐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현재 호날두가 보유하고 있는 총 자산은 얼마나 될까. 이에 대해 호날두의 에이전트가 답을 내놨다.
호날두의 에이전트는 11일 지난해까지 호날두의 총 자산이 담긴 서류를 공개했다. 2015년 기준으로 호날두의 총 자산은 1억9100만파운드(약 2821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함께 중국 슈퍼리그를 제외한 모든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다. 호날두는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와 이전 주급인 28만8000파운드(약 4억2500만원)보다 높은 36만5000만파운드(약 5억3900만원)에 재계약했다. 연봉으로 따지면 약 285억원 정도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말처럼 호날두가 1년에 벌어들이는 수입 중 연봉이 차지하는 부분은 10분의 1에 불과하다. 광고비, 투자 수입 등 기타 수입이 자산 중 90%를 점유한다.
호날두는 얼마 전 나이키와 사실상 ‘종신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르면 호날두는 매년 2400만달러(약 281억원)를 받는다. 이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호날두가 나이키로부터 받게 될 총액은 10억달러(약 1조1700억원)에 이른다.
이 뿐 아니라 호날두는 유명 속옷 브랜드 아르마니, 고가 시계 브랜드 태그 호이어, 그리고 코카콜라 등으로부터도 막대한 광고료를 받는다. 여기에 호날두는 자신의 이름을 딴 언더웨어 브랜드 ‘CR7’와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 있는 호텔 ‘CR7 호텔’ 등에도 투자했다. CR7 호텔은 5400만 파운드(약 797억원) 규모라고 영국 대중지 미러가 10일 전했다.
에이전트가 호날두의 총 자산을 공개한 이유는 최근 호날두에게 쏠리는 ‘탈세 의혹’ 때문이다. 호날두는 최근 7년간 스위스와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등에 1억5000만유로(약 1871억원)를 은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호날두 에이전트는 과거 스페인 금융 당국에 제출한 2015년 소득 자료 등을 공개하며 맞대응하고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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