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판도라' 속 기형적 정부, 국민을 영웅으로 만든다"

2016. 12. 1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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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정우성이 '제1회 마카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서 영화 '판도라'에 극찬을 보냈다.

'판도라'는 한국영화 최초로 제1회 마카오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아, 레드카펫 & 인터네셔널 프리미어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주역 김남길, 문정희, 정진영, 김대명, 김주현, 그리고 박정우 감독이 참석해 현지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10일(현지시각) 마카오 UA Galaxy Grand Theater에서 진행된 '판도라'의 해외 첫 공식 상영에는 400명에 가까운 현지 관람객이 객석을 가득 메워 영화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이 자리에는 마카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정우성을 비롯해, 부산국제영화제의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 김의성까지 참석해 영화를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관객들은 '판도라'가 그려낸 현실적인 재난과 감동적인 스토리에 공감하며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

마카오 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들 또한 영화에 대해 호평 세례를 이어갔다. 먼저 정우성은 "영화 속 기형적으로 자리 잡은 정부는 국민을 영웅으로 만든다"고 말했다.

제7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영화 '엘리자베스'의 감독 세자르 카푸르는 "감정적으로 매우 아름다운 영화. 마지막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고 전했다.

올해 토론토 국제영화제 아시아 수석 프로그래머 지오바나 풀비는 "관객들의 마음에 오랫동안 머물 운명이 될 영화"라고 평하며 '판도라'에 갈채를 보냈다.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 사고까지, 예고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NEW]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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