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206]최두호 경기 본 UFC 화이트 대표, "올해의 경기였다" 극찬

최두호의 경기를 언급한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 트위터 / 사진=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 트위터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와 컵 스완슨의 경기는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도 감동시켰다. 화이트 대표가 이 경기를 "올해의 경기"로 표현하며 극찬했다.

최두호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UFC 206 페더급 경기 컵 스완슨과의 대결에서 3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판정으로 패했다.

랭킹 3위 스완슨을 상대한 최두호는 3라운드까지 화끈한 타격전으로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3연속 KO승리의 기세를 이어나갔다. 다소 많은 펀치를 허용한 끝에 패했지만, 관중들의 가장 큰 환호를 받았다.

화이트 대표의 생각 역시 팬들과 다르지 않았다. 화이트 대표는 이날 경기 라인업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코멘트를 SNS에 남기지 않았지만, 최두호의 경기 이후에는 다소 과격하게 경기 소감을 언급했다.

화이트 대표는 "이 경기는 오늘의 경기가 아니라 올해의 경기였다(Fxxx FIGHT OF THE NIGHT this is FIGHT OF THE YEAR)"라며 최두호와 스완슨의 경기가 올해 최고의 경기로 손꼽히기에 손색이 없었던 경기라고 칭찬했다.

이미 경기 전 "최두호가 스완슨을 이긴다면, 세계 TOP5 진입과 동시에 조만간 타이틀샷도 받을 것"이라며 최두호의 잠재력을 높이 샀던 화이트 대표는 이날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좋은 경기력을 보인 최두호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