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네티즌, 최두호에 "제 2의 코리안 좀비가 나타났다"

반재민 2016. 12. 1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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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졌지만 잘 싸웠다’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아쉬운 UFC 첫 패배를 기록했다.

최두호는 10일(현지시각)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에어캐나다 센터에서 펼쳐진 ‘UFC 206’ 페더급 메인카드 경기에서 페더급 랭킹 4위의 호적수 컵 스완슨을 맞아 분투 끝에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비록 아쉬운 UFC 첫 패배를 기록했지만, 해외 네티즌들은 최두호의 경기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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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반재민 기자] 정말 ‘졌지만 잘 싸웠다’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아쉬운 UFC 첫 패배를 기록했다.

최두호는 10일(현지시각)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에어캐나다 센터에서 펼쳐진 ‘UFC 206’ 페더급 메인카드 경기에서 페더급 랭킹 4위의 호적수 컵 스완슨을 맞아 분투 끝에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1라운드 스완슨을 몰아붙이고도 2,3라운드에 들어서며 체력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 되고 말았다.

비록 아쉬운 UFC 첫 패배를 기록했지만, 해외 네티즌들은 최두호의 경기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라운드 막판 스완슨의 펀치가 최두호의 안면을 가격하며, 그로기 상태에 몰렸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판정까지 몰고간 최두호의 정신력에 감탄했다.

최두호의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현지 격투 커뮤니티에서는 최두호의 이름을 연호하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최두호가 이기길 바란다. UFC는 슈퍼스타를 원하고 있고 우리는 그가 슈퍼스타가 되기를 바란다.”라는 이야기를 하며 최두호의 경기력에 대해 한껏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최두호는 귀여운 얼굴이다.”라는 반응으로 최두호의 외모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했다.

초반 최두호가 컵 스완슨을 몰아붙이자 “더 이상 귀엽지 않다.”라는 반응을 통해 얼굴과 최두호의 실력이 비슷하지 않음을 인정한 네티즌들은 1라운드 종료 직후 “컵 스완슨의 경기력은 케네디보다 나빠 보인다.”라는 이야기를 하며 최두호의 우세를 인정했다.

하지만, 2라운드 스완슨의 펀치와 킥이 최두호의 안면을 향하자, 해외 네티즌들은 한마음으로 안타까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스완슨은 체스를 두고 있고 최두호는 스타크래프트를 하고 있다.”라는 이야기를 통해 신중한 스완슨과 다이나믹한 최두호의 경기력을 비교했다.

운명의 3라운드에서 최두호가 스완슨에게 밀렸지만, 끝내 버티자 해외 네티즌들은 “올해의 파이트 오브 나이트다.” “올해의 경기라는 것은 이견의 여지가 없다.”라는 반응을 통해 최고의 명승부였음을 인정했다. 또한 “최두호와 정찬성, 대한민국에는 2명의 코리안 좀비가 있다.”, “한국은 좀비들을 만들어내는 국가다”라는 이야기를 통해 최두호의 포기하지 않는 정신에 감동했다.

마지막으로 “Hypetrain(최두호를 비유하는 말)이 탈선한 것 같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잠시 멈출 뿐이다.”라는 말로 최두호의 앞으로 활약을 예고했다.

사진=WME-IMG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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